브라질 헤알 강세에 커피값 소폭 상승

7월 아라비카 선물(KCN25)+0.35 포인트(+0.10%) 상승했고, 7월 ICE 로부스타 선물(RMN25)+3 포인트(+0.07%) 상승했다. 이날 커피 시세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026년 4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달러 대비 가치, ^USDBRL)이 달러 대비 8개월 만의 강세로 올라서자 커피 선물시장에서 일부 숏 커버링이 발생했다. 이는 브라질 산 커피 생산자들의 수출 판매를 주저하게 만들어 단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수확 진행 상황은 커피값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ooxupe 커피 협동조합은 화요일 회원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수확이 13.7% 완료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13.6%)와 유사한 수준이다. Cooxupe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커피 협동조합이자 세계 최대의 커피 협동조합이며 브라질의 최대 커피 수출업체이다.

최근의 기상 여건도 주목할 사항이다. 기상 전문기관 Somar Meteorologia는 6월 7일로 끝나는 주에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재배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가 23.4mm의 강우를 기록했으며 이는 해당 시기의 역사적 평균의 207%에 달했다고 월요일에 보도했다. 이러한 평년을 상회하는 강우는 건조 우려를 완화해 커피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Safras & Mercado는 6월 4일 기준으로 브라질의 2025/26 시즌 커피 수확이 28% 완료되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5년 평균(27%)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수확 진행은 추가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다섯 주간 커피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아 왔다. 아라비카는 지난 화요일 2개월 저점까지 하락했고 로부스타는 약 7과 1/4개월 저점까지 하락했다. 이는 생산 증가와 재고가 풍부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이다. 미 농무부(USDA)의 해외농업처(FAS)는 5월 19일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6,500만 백(65 million bags)이 될 것으로, 베트남의 2025/26 생산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100만 백(31 million bags)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생산국이고,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생산국이다.

재고 증가도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모니터링하는 로부스타 재고는 5월 30일 기준 5,438 로트(lots)로 약 8.75개월 수준까지 증가했고, ICE가 모니터링하는 아라비카 재고는 5월 27일 기준 892,468 백(bags)으로 약 4.25개월 수준까지 증가했다.

추가로, 미 농무부(USDA)는 5월 9일 온두라스(중미 최대 커피 생산국)의 2025/26 생산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80만 백(5.8 million bags)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컨설팅 업체 Safras & Mercado는 브라질의 2025/26 생산 추정치를 종전의 62.45 million bags에서 65.51 million bags으로 상향 조정했고, 브라질 농산물 관측기관 Conab도 2025년 브라질 생산 추정치를 51.81 million bags에서 55.7 million bags으로 높였다.

수요 측면의 우려도 존재한다. 스타벅스(Starbucks), 허쉬(Hershey),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등 여러 글로벌 원자재 수입업체는 미국의 기본 관세율 10%가 수입가격을 상승시키고 판매량을 추가로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요 우려는 커피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반면 수출 감소는 단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Cecafe는 5월 12일 발표에서 브라질의 4월 녹두(green coffee)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05만 백(3.05 million bags)을 기록했고, 1~4월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13.186 million bags이라고 발표했다.

로부스타의 경우 생산 감소가 가격 상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가뭄으로 인해 베트남의 2023/24 작황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472 MMT로 최근 4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 총무청(General Statistics Office)은 2024년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35 MMT라고 보고했다. 최근 화요일 기준으로 베트남 통계청은 2025년 1~5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813,000 MT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는 3월 12일 2024/25 베트남 생산 추정치를 2800만 백에서 2650만 백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USDA의 FAS는 5월 19일 베트남의 2025/26 작황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000만 백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농무부의 반기 보고(12월 18일 발표)는 커피 시장에 대해 혼재된 신호를 보였다. USDA FAS는 2024/25 세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74.855 million bags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라비카는 +1.5% 증가한 97.845 million bags, 로부스타는 +7.5% 증가한 77.01 million bags로 전망했다. 또한 2024/25 말(시즌 종료) 재고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20.867 million bags으로 25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별도 발표로 USDA는 11월 22일 브라질의 2024/25 생산량을 66.4 MMT로 제시하며 이전 전망치인 69.9 MMT보다 낮게 잡았다. USDA는 2024/25 시즌 종료 시점에서 브라질의 커피 재고를 120만 백(1.2 million bags)으로 전망했고 이는 전년 대비 -26%다.

또한 거래업체 Volcafe는 12월 17일 브라질의 2025/26 아라비카 생산 추정치를 3440만 백(34.4 million bags)으로, 이는 9월 추정치보다 약 1,100만 백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Volcafe는 전 세계적으로 2025/26 아라비카 공급부족이 -850만 백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024/25의 -550만 백보다 더 큰 적자다. Volcafe는 아라비카의 연속적인 공급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중요 인용: 게재일 기준으로 Rich Asplund는 이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을 밝힌다.


용어 설명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는 커피의 두 가지 주요 품종으로, 아라비카는 일반적으로 고급 커피로 분류되며 로부스타는 카페인 함량이 더 높고 볶음·상업용 블렌드에 많이 사용된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는 글로벌 선물·옵션 거래소로서 커피 등 원자재 재고 및 거래 데이터의 주요 모니터링 기관이다. 본문에서 ‘백(bag)’과 ‘로트(lot)’은 거래 및 생산량 단위로 사용되는 표준 단위이나, 정확한 중량 기준은 기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장 의미와 향후 전망(분석)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헤알의 강세가 커피 선물의 숏 포지션 청산을 촉발해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확 진행 상황의 양호함평년을 상회하는 강우, 그리고 ICE 및 기타 기관의 재고 증가는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의 관세 환경 우려와 일부 대형 수입업체들의 부담 표명이 매출 및 수요 둔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

로부스타는 베트남의 과거 가뭄 영향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진 점이 가격의 바닥을 받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만약 베트남의 기상 여건이 회복돼 생산이 예상대로 증가한다면 로부스타의 상승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브라질에서의 추가적인 기상 악화나 예상보다 큰 수출 축소가 이어진다면 아라비카 기반의 시장 긴축이 재발할 수 있다.

경제적 파급력 측면에서 보면, 원두 가격의 변동성은 로스터(원두 가공업체)·대형 커피 브랜드·제과업체의 원가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타벅스, 허쉬, 몬델리즈 등의 언급처럼 관세 인상은 제품 가격 전가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소비자 가격과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커피 가격의 상승은 관련 농업국의 수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며 통화(예: 브라질 헤알)의 변동성 또한 무역 흐름에 추가적인 변수를 제공한다.

종합하면, 현재의 시장은 통화(헤알) 강세와 일부 수출 축소가 가격을 지지하는 반면, 수확 진전과 재고 증가는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혼재된 신호로 요약된다. 향후 가격 방향은 기상 변수(브라질·베트남), 수확 진전의 실제 속도, 그리고 주요 수출국들의 재고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기상 리포트, 생산·수출 통계, ICE 재고 보고서 및 주요 무역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