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도산 아라비카 선물이 화요일 종가에서 -5.65(-1.88%) 하락했으며, 3월 ICE 로부스타 선물은 -91(-2.3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커피 선물 가격은 대폭 하락했는데, 이는 브라질의 강수량 증가로 생산 전망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2026년 2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라비카는 월요일에 6개월 최저로 떨어졌으며 이는 브라질의 건조 우려가 완화된 결과다. 기상업체 Somar Meteorologia는 2월 6일로 끝난 주간에 브라질 최대의 아라비카 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가 72.6mm의 강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의 113%에 해당한다고 보고했다.
지난 1주 반 동안 커피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아 왔다. 로부스타는 지난주 목요일 5.75개월 저점으로 내려갔는데 이는 로부스타 공급이 풍부하다는 신호가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산출 예측 기관 Conab은 지난 목요일 브라질의 2026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6,620만 배럴(가방)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부 내역으로는 아라비카 생산이 전년 대비 +23.2% 증가한 4,410만 가방, 로부스타 생산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2,210만 가방으로 제시되었다.
베트남발 공급 증가도 로부스타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금요일에 2026년 1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98,0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58만 톤(MMT)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2025/26 시즌(예상) 커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76만 톤 또는 2,940만 가방으로 예상되어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물시장 재고 측면에서도 가격 부담이 나타난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모니터 대상 아라비카 재고는 11월 18일 396,513가방으로 1.75년 최저를 기록했으나 이후 회복되어 1월 7일에는 461,829가방으로 3.25개월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마찬가지로 ICE가 추적하는 로부스타 재고는 12월 10일 4,012 로트(lots)로 13개월 최저를 기록했으나 1월 26일에는 4,662 로트로 2개월 최고를 기록하는 등 재고 회복 신호가 관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표는 커피 가격에 지지 요인을 제공한다. 브라질 무역부는 지난 목요일 브라질의 1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141,0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세계 2위 아라비카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공급 축소도 가격을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콜롬비아 커피생산자연맹(National Federation of Coffee Growers)은 1월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 893,000가방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또한 국제기구와 미국 농무부(USDA)의 예측은 혼재된 신호를 준다. 국제커피기구(ICO)는 11월 7일 보고서에서 현행 마케팅 연도(10월~9월) 기준 글로벌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8,658,000가방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서비스(FAS)가 12월 18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는 2025/26년 세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8,848,000가방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아라비카 생산이 -4.7% 감소한 95,515,000가방, 로부스타 생산은 +10.9% 증가한 83,333,000가방으로 전망했다. 또한 FAS는 브라질의 2025/26 생산이 전년 대비 -3.1% 감소한 6,300만 가방이 될 것으로 보았고, 베트남의 2025/26 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3,080만 가방으로 예측했다. FAS는 2025/26년 말 재고가 전년 대비 -5.4% 감소한 20,148,000가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요약: 브라질의 강수 증가와 베트남의 수출 급증이 단기적으로 커피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일부 공급 축소(콜롬비아 등)와 국제기구의 혼재된 전망이 존재한다.
용어 설명
아래는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이는 기사 본문에 포함된 통계와 예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라비카(Arabica): 일반적으로 향미가 좋고 고급 원두로 분류되는 품종이다. 로부스타(Robusta): 재배가 비교적 쉽고 생산량이 많은 품종으로, 상업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국제 선물거래소로, 커피 등의 농산물 선물·옵션 거래와 관련 재고 집계를 제공한다. Conab, ICO, USDA FAS 등은 각각 브라질 국내 산출 예측 기관, 국제 커피 관련 기구, 미국 농무부의 해외농업서비스로서 시장과 정책에 대한 통계 및 전망을 발표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브라질의 강수량 증가와 베트남의 수출·생산 증가가 커피 가격에 명확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로부스타는 베트남 공급 증가의 직접적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ICE 재고의 회복 또한 가격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반면 콜롬비아의 생산 급감과 일부 지역의 기후 변동성은 공급 측의 불확실성을 높여 가격의 일시적 반등을 유발할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여러 변수의 상충으로 향후 방향성은 불확실하다. 만약 브라질의 생산 증가와 베트남의 수출 확대가 지속된다면 공급 과잉 기대가 강화되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기상 이변이나 주요 산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재고 감소와 함께 가격은 빠르게 상방으로 움직일 수 있다. 투자자와 거래 참여자들은 기상 데이터, 주요 산지의 수확 진행 상황, 국제수출 통계(특히 브라질·베트남·콜롬비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실용적 고려사항
상업적 구매자·판매자와 트레이더는 선물과 현물 포지션을 운용할 때 재고 지표와 산지별 생산 전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공급이 제한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한 헤지 전략과 공급 과잉 시의 리스크 관리 방안을 병행하면 변동성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환율과 운송비용, 무역 정책 변화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다각적 리스크 평가가 요구된다.
참고: 기사 원문 작성자는 Rich Asplund이며, 해당 시점에 그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