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커피 수확 압박, 커피 가격 하락

7월 아라비카 커피(KCN25)는 수요일 -4.40 (-1.24%) 하락했으며, 7월 ICE 로부스타 커피(RMN25)는 -17 (-0.39%) 하락했다.

수요일 커피 가격은 초기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부스타 가격은 1주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브라질 커피 수확의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라질의 최대 커피 협동조합인 쿠쿠페(Cooxupe)는 화요일 회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커피 수확이 13.7%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13.6%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프라스 앤 메르카도(Safras & Mercado)는 6월 4일 기준으로 브라질의 2025/26 커피 수확이 28% 완료되었으며,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27%를 약간 넘어선 수치이다.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6월 12일, 근래 브라질의 비가 가뭄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며 커피 가격에 하락 압박을 주었다. 소마르 메테오로로지아(Somar Meteorologia)는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커피 생산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가 6월 7일까지의 주간 동안 23.4mm의 비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는 평년 대비 20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지난 5주간 커피 가격은 압박을 받아왔으며, 아라비카 커피는 지난 화요일 2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로부스타는 7.2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커피 생산 증가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5월 19일, 미국 농무부(USDA) 외국 농업 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6천5백만 포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의 2025/26 커피 생산은 6.9% 증가한 3천1백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며, 베트남은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이다.

ICE 커피 재고의 증가는 커피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ICE 모니터링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5월 30일 8.75개월 만에 5,438 로트로 증가했다. ICE 모니터링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5월 27일 4.25개월 만에 892,468 포대로 증가했다.

5월 9일, USDA는 중미 최대 커피 생산국인 온두라스의 2025/26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8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자문 회사 Safras & Mercado는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 추정치를 6,551만 포대로 상향 조정했다.

커피 가격에 대한 수요 우려는 약세를 부추키고 있다. 여러 글로벌 상품 수입업체, 스타벅스, 허쉬,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등은 미국의 10% 수입 관세로 인해 가격이 인상되고 판매량에도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 발표했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 상승 요인이다. 수요일 세카페(Cecafe)는 브라질의 5월 녹색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280만 포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