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커피 수확 압박으로 커피 가격 하락

2025년 6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커피 수확의 압박으로 인해 커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7월 아라비카 커피(코드명: KCN25)는 -5.10센트(-1.41%) 하락했으며, 7월 ICE 로부스타 커피(코드명: RMN25)는 -60달러(-1.33%) 하락했다.


브라질의 최대 커피 협동조합인 코옥수페는 회원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의 커피 수확이 13.7%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시점의 13.6%와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코옥수페는 세계 최대의 커피 협동조합이자 브라질 최대의 커피 수출업체이다.

브라질 헤알화의 강세로 인해 초기에는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후 커피 가격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최근 몇 주간 브라질의 강우량이 정상치를 넘어서면서 건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 Somar Meteorologia의 보고에 따르면 브라질의 주요 아라비카 커피 생산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는 6월 7일 종료된 주 동안 23.4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연중 이 시점의 평균 강수량보다 207%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몇 주간 커피 가격은 압박을 받고 있다. 아라비카 커피는 지난주 화요일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로부스타 커피는 7개월 1/4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25/26년 브라질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해 6,500만 포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도 6.9% 증가하여 3,10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커피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