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소재·소비·부동산주 강세에 5년 만에 최고치 경신

상파울루 보베스파 지수가 0.51% 상승하며 5년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증권거래소(B3)에서 마감된 이날 장에서는 기초소재, 소비재, 부동산 섹터가 지수를 견인했다.

2025년 10월 31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베스파(Bovespa)는 126,000선 근처에서 장을 마치며 5년 만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Bovespa는 브라질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

섹터별 흐름
기초소재 지수는 1% 이상 뛰었고, 내수 소비주도 0.8%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업종 역시 저가 매수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0.6% 가량 오르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주목

주요 지수·종목 동향
보베스파 지수는 전장 대비 0.51% 오른 126,XXXpt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탄탄한 기업 실적이 동반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커졌다”는 것이 현지 브로커들의 대체적 평가다.

베스트 퍼포머
• YDUQS 파르티시파소에스(YDUQ3)는 8.39% 급등하며 14.21헤알에 마감했다.
• 미네르바(BEEF3)는 3.76% 오른 7.18헤알.
• 아우렌 에네르지아(AURE3)는 3.39% 상승한 10.99헤알을 기록했다.

와스트 퍼포머
• 마르코폴루(POMO4)는 10.54% 급락해 7.89헤알.
• 텔레포니카 브라질(VIVT3)은 5.99% 내린 32.04헤알.
• TIM 파르티시파소에스(TIMS3)는 2.76% 하락한 24.29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폭
상승 종목은 575개, 하락 종목은 361개였으며 65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쳤다. 매수 우위세가 전체적으로 뚜렷했다.

주목

파생·변동성 지표
CBOE 브라질 ETF 변동성 지수는 0.64% 하락한 26.27을 기록했다. ※ 해당 지수는 옵션시장의 내재 변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

국제 상품시장 흐름
12월물 금 선물은 0.03% 내린 온스당 4,014.56달러.
12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0.43% 오른 배럴당 60.83달러.
12월물 미국 커피 C선물은 0.27% 상승한 파운드당 393.05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
USD/BRL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미세 조정된 5.38헤알을, EUR/BRL은 0.31% 내린 6.20헤알을 기록했다. 미 달러인덱스(DXY) 선물은 0.24% 오른 99.59포인트로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됐다.


전문가 해설: 왜 지수가 오르고 있나?
브라질 중앙은행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안정과 기업 실적 서프라이즈가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기초소재소비재 업종은 내수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꾸준한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통신·자동차 부품 등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용어 설명
Bovespa는 브라질 B3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약 90개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지수다. CBOE Brazil ETF Volatility Index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산출하는 지수로, 미국 상장 브라질 ETF 옵션의 변동성을 추적한다.

투자 시사점: 브라질 주식시장은 최근 글로벌 위험선호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고 있지만, 헤알화 변동성과 미국 통화정책 변화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개인 투자자는 섹터 다변화환헤지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