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Selic 금리 15.00%로 인상

브라질 중앙은행의 Copom(통화정책위원회)은 수요일에 기준 Selic 금리를 0.25%p 인상하여 15.00%로 조정하였다.

2025년 6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리 인상은 2025년과 2026년에 대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목표치 이상으로 각각 5.2%와 4.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Copom의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준 시나리오에서 3.6%이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리함과 불확실성, 특히 미국 경제 정책과 전망과 관련된 사항을 언급했다. 위원회는 글로벌 자산의 변동성이 금융 조건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신흥 시장 경제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상황에서는 경제 활동과 고용 시장 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의 일부 둔화가 관찰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기저 인플레이션 수준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러 상승 위험 요소를 식별하였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고착화, 예상보다 강력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회복, 경제 정책의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영향 등이 포함된다. 반면, 하방 위험으로는 예측보다 큰 경제 둔화, 무역 충격에 의한 더 가파른 글로벌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효과 등이 있다.

Copom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인 상황이 장기간 필요하다’고 밝히며 현재의 기대치 탈중앙화, 높은 인플레이션 예상, 경제 탄력성, 노동 시장 압박을 감안하였다. 위원회는 정책 조치의 누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일시 정지 할 수 있으며, 현재의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을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opom은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