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장 가브리엘 갈리폴루, 인플레이션 3% 목표 재확인…금리 수단 활용 의지 천명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가브리엘 갈리폴루가 상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3%를 재확인하며, 법으로 부여된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를 도구로 적극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다. 그는 취임 이후 매달 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를 웃돌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일관성을 강조했다다.

2025년 11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갈리폴루 총재는 화요일(현지시간) 브라질 상원 청문회에서 물가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법정 임무를 상기시키며 “인플레이션 목표는 3%이며, 그 목표를 겨냥해야 한다”고 재차 확인했다다. 그는 중앙은행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 수단을 적시에 운용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다.

갈리폴루 총재는 또한 자신이 1월에 통화당국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간 인플레이션이 매달 목표를 상회해 왔다고 지적했다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목표를 외면하거나 후순위로 둘 수 없다고 분명히 하면서, 물가 기대를 관리하기 위한 명확한 정책 신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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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목표는 3%다. 그것이 내가 겨냥해야 할 목표다.”

“어떠한 경우에도 이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추구하라는 법적 책무를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울러 그는 상원을 향해 중앙은행의 금융적 자율성에 관한 헌법개정안 추진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다. 갈리폴루 총재는 “상원의 도움을 요청한다. 중앙은행의 금융 자율성에 관한 헌법개정안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 달라”면서, “우리는 단지 신흥국 중앙은행들과 동등한 여건을 갖추길 원한다”고 말했다다.

“중앙은행의 금융적 자율성은, 금융 시스템에서 기술 활용이 확대되며 제기된 우려를 다루는 데 본질적이다.”


핵심 포인트 정리

  • 대상: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가브리엘 갈리폴루
  • 장소·형식: 브라질 상원 청문회(화요일, 현지시간)
  • 핵심 메시지: 인플레이션 3% 목표 재확인, 금리 활용 의지
  • 배경: 총재 취임(1월) 이후 연간 인플레이션이 매달 목표 상회
  • 입법 요청: 중앙은행 금융 자율성 관련 헌법개정안에 대한 상원 지원 촉구
  • 기술 이슈: 금융 시스템의 기술 활용 확대에 따른 우려를 다루는 데 자율성의 중요성 강조

해설 | 인플레이션 목표제와 금리의 역할

인플레이션 목표제는 통화당국이 중장기 물가상승률의 정량 목표(여기서는 3%)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금리 등 통화정책 수단을 운용하는 체계를 뜻한다다. 이 제도에서 금리는 핵심 조정 레버다.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웃도는 국면에서는 수요와 기대 인플레이션을 식히기 위해 금리 인상이 활용될 수 있고, 목표에 미달하거나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때는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다. 갈리폴루 총재의 발언은 이러한 규범적 틀을 재확인한 것으로, 물가안정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강조하는 성격을 갖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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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율성’의 의미

금융적 자율성은 중앙은행이 자체 예산과 재정 운영에서 안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을 가리킨다다. 이는 통화정책의 제도적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여겨지며, 외부의 단기적 재정 제약이나 행정 절차가 통화정책 수행을 간접적으로 제약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다. 갈리폴루 총재가 상원에 헌법개정 지원을 요청한 것은, 중앙은행이 법정 임무(물가안정)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재정·행정적 기반을 더욱 명료히 하려는 취지로 읽힌다다. 그는 특히 “신흥국 중앙은행들과 같은 여건”을 언급하며 제도적 형평을 강조했다다.

기술 확산과 금융 시스템의 과제

갈리폴루 총재는 금융 시스템에서의 기술 활용 증가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다루기 위해 중앙은행의 금융 자율성이 “본질적”이라고 밝혔다다. 기술 활용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결제 인프라의 복잡성, 사이버 보안, 데이터 보호, 신규 참여자(핀테크 등)와의 규제 정합성, 그리고 시스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관리해야 할 새로운 과제를 동반한다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감독·규제와 통화정책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기민한 의사결정재원 배분의 자율성이 중요해진다다. 총재의 메시지는 변화하는 금융 생태계에서 중앙은행이 안정성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다.

정책 신뢰도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중앙은행이 명시적 목표법적 책무를 공개적으로 재확인하는 행위는, 시장과 경제주체의 기대 인플레이션 형성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다. 특히 목표 상회 상황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정책 당국의 의지와 수단을 분명히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정책의 일관성예측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다. 갈리폴루 총재의 발언은 이러한 원칙에 충실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흔들림 없는 커밋먼트를 전달한다다.

상원과의 협업 필요성

헌법개정안은 입법부의 논의와 동의를 필요로 한다다. 총재가 상원에 협력을 요청한 것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절차적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의 운영 안정성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다. 그는 중앙은행이 다른 신흥국 중앙은행들과 동등한 여건을 확보하길 원한다고 밝히며, 국제적 기준과의 정합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줬다다.

결론

이번 상원 청문회에서 갈리폴루 총재는 인플레이션 3% 목표와 이를 위한 금리 정책의 활용,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융 자율성 확보 필요성을 한데 묶어 분명한 메시지를 제시했다다. 그는 목표를 향한 정책의지, 법적 책무의 준수,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조했으며, 상원에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다. 이는 향후 브라질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의 기준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다.


출처: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