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70세)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딸꾹질(홉스)을 치료하기 위해 “횡격막 신경 차단술(phrenic nerve block procedure)”을 받았다고 부인 미셸 보우소나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2025년 12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는 전날인 수요일 입원해 다음 날인 목요일에 별도의 탈장 수술(hernia surgery)을 받았으며, 해당 수술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그의 변호인 요청에 따라 대법원 판사 알렉산드레 드 모라이스(Alexandre de Moraes)는 보우소나루가 수감 중인 교도소를 일시적으로 떠나는 것을 허가했다. 보우소나루는 쿠데타 모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총 27년의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병원 성명은 보우소나루가 자신의 아들 플라비오 보우소나루(Flavio Bolsonaro)의 2026년 대선 출마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는 2018년 9월 대선 유세 중 미나스제라이스주 주이즈지포라(Juiz de Fora)에서 발생한 피습 사건 이후 지속적인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당시 칼에 찔린 상처로 인해 복부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복부 관련 합병증과 만성적 통증을 호소해 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입원 및 추가 치료 결정과 연결되어 있다.
의학적 설명: 횡격막 신경 차단술은 횡격막을 지배하는 횡격막신경(phrenic nerve)에 국소 마취제나 신경차단제를 주사하여 신경의 감각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이거나 치료에 저항하는 딸꾹질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며, 횡격막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줄이는 목적을 가진다. 부작용으로는 일시적인 호흡 곤란, 어깨 통증 또는 치료 부위의 감염 위험이 보고될 수 있으나, 많은 경우 단기간의 관찰 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적·정치적 맥락
보우소나루의 일시적 구금 해제와 의료적 처치는 그의 정치적 향후 행보와 2026년 대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의 지지층은 이번 치료 소식을 지지 표명과 결집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고, 반면 검찰·사법부 측은 법적 절차의 엄정한 적용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법원 판사 알렉산드레 드 모라이스가 관련 결정을 내린 점은 사법부의 판단이 정치적 사건과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경제적·시장 영향 분석: 일반적으로 정치 지도자의 건강 이슈와 일시적 구금 해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브라질의 금융시장—특히 브라질 헤알(BRL) 환율과 국채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 다만 이번 사안은 의료적 치료와 관련된 개인 건강 이슈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경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만약 보우소나루의 상황이 정치적 캠페인 재개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경우,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아 주식시장 및 채권금리가 단기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전망 및 유의 사항
의료진의 추가 경과 관찰 결과와 사법부의 향후 결정이 향후 보도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보우소나루 측의 공개 발언과 병원·법원의 공식 성명이 향후 사안 전개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의료적 안정이 확인될 경우 정치적 파장은 완화될 수 있으나, 반대로 건강 악화나 법적 절차의 추가 조치가 불거질 경우 정치·사회적 긴장이 재점화될 수 있다.
주요 사실 요약: 보우소나루는 70세이며, 2025년 12월 중 입원해 탈장 수술을 받았고 이후 지속적 딸꾹질 치료를 위해 횡격막 신경 차단술을 받았다. 그는 쿠데타 모의 혐의로 27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이번 일시 출감은 대법원 판사의 허가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