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7월 아라비카 커피(KCN25)는 1.70포인트(-0.47%) 하락하며 마감했고, 7월 ICE 로부스타 커피(RMN25)는 153포인트(-3.33%) 하락하며 마감했다. 커피 가격은 브라질의 수확 압박과 베트남의 커피 수출 증가 신호로 인해 금요일 초반 상승세를 포기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라비카 커피는 브라질의 수확 압박으로 인해 2주 만에 최고가에서 금요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Safras & Mercado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5/26 커피 수확은 6월 4일 기준 28% 완료되었으며, 이는 동일한 기간의 5년 평균 27%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이다.
2025년 6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부스타 커피는 금요일 주간 최고가에서 벗어나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베트남의 커피 수출 증가 신호에 따른 것으로, 목요일 베트남 국가통계청은 5월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하여 148,000톤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1월부터 5월까지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하여 813,000톤이었다.
아라비카 커피는 금요일 브라질의 나쁜 날씨가 작물 수확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2주 만에 최고가로 처음 상승했다. Somar Meteorologia는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커피 재배지인 미나스제라이스가 5월 31일로 끝나는 주 동안 비를 받지 못했다고 월요일에 보고했다. 또한 커피 가격은 브라질 레알의 강세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금요일, 레알은 달러 대비 7개월 3/4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며 브라질의 커피 생산자들이 수출 판매를 꺼리게 만들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커피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으며, 아라비카 커피는 화요일 1.75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고 로부스타 커피는 7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는 커피 생산 증가와 충분한 공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5월 19일, 미국 농무부 외국 농업 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이 연간 0.5% 증가하여 6,500만 가방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베트남의 2025/26 커피 산출은 연간 6.9% 증가하여 3,100만 가방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며,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이다.
ICE 커피 재고의 증가가 커피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ICE가 모니터링하는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5월 30일 기준으로 8.5개월만에 최고인 5,438 로트로 증가했다. 또한 ICE 모니터링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지난 화요일 89만2,468 가방으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피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타벅스, 허쉬,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원자재 수입업체는 미국의 10% 기본 관세가 가격 상승과 판매량에 추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5월 12일 Cecafe는 브라질의 4월 녹색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28% 하락하여 305만 가방에 달했고, 1월부터 4월까지 커피 수출은 전년 대비 15.5% 하락하여 1,318만6,000 가방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로부스타 커피는 생산 감소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베트남의 2023/24 작년 커피 생산이 20% 감소하여 1.472 MMT에 도달했으며, 이는 4년 만에 가장 작은 작물이다. 또한 베트남 통계청은 2024년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하여 1.35 MMT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화요일 베트남 국가통계청은 베트남의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9.8% 감소하여 663,000톤이라고 보고했다. 게다가 3월 12일 베트남 커피 코코아 협회는 2024/25 베트남 커피 생산 추정치를 12월 추정치보다 감소한 2,650만 가방으로 조정했다. 반면, 5월 19일 미국 농무부 외국 농업 서비스(FAS)는 2025/26 베트남 커피 작물이 7% 증가하여 4년 만에 최고치인 3,000만 가방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