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확 압력과 베트남 수출 증가로 커피 가격 하락

2025년 6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아라비카 커피(KCN25)는 -2.20 (-0.57%) 하락했고, 7월 ICE 로부스타 커피(RMN25)는 -85 (-1.85%) 하락했다.

오늘 커피 가격은 브라질의 수확 압력과 베트남의 커피 수출 증가로 초기 상승세를 뒤집고 하락했다. 아라비카 커피는 2주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하여 브라질의 수확 압력으로 인해 낮아졌다. Safras & Mercado 보고서에 따르면 6월 4일 현재 브라질의 2025/26 커피 수확이 28% 완료되어 5년 평균치인 27%를 약간 넘어섰다.

로부스타 커피도 오늘 1주일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해 베트남의 커피 수출 증가 신호로 급락했다. 목요일, 베트남 국가 통계청은 베트남의 5월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하여 148,000 MT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하여 813,000 MT이다.

아라비카 커피는 브라질의 나쁜 날씨로 인해 작물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2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후 하락했다. Somar Meteorologia는 5월 31일 끝난 주에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커피 재배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월요일 보고했다.

지난달 커피 가격은 압박을 받아 아라비카 커피가 화요일 1-3/4개월 최저치로 하락했고, 로부스타 커피는 7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커피 생산량 증가와 충분한 공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5월 19일, USDA의 해외 농업 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6,500만 자루로 예상했으며, 베트남의 2025/26 커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100만 자루로 예상하고 있다.

ICE 커피 재고가 증가하면서 커피 가격이 하락 중이다. ICE에서 관리하는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5월 30일에 5,438 로트로 8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 화요일에 ICE에서 관리하는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4개월 만에 892,468 자루로 증가했다.

5월 9일, USDA는 중앙 아메리카 최대 커피 생산국인 온두라스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80만 자루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컨설팅 회사 Safras & Mercado는 브라질 2025/26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62.45백만 자루에서 65.51백만 자루로 상향 조정했다. 추가로, 브라질의 작물 예측 기관인 Conab는 브라질의 2025년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1월 추정치인 51.81백만 자루에서 55.7백만 자루로 상향 조정했다.

수요에 대한 우려는 커피 가격에 부정적이다. 몇몇 글로벌 커피 수입업체들, 스타벅스, 허쉬,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미국의 10% 기본 세율이 수입품 가격을 올릴 것이며, 판매량에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5월 12일, Cecafe는 브라질의 4월 그린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28% 감소해 3.05백만 자루, 1월에서 4월까지의 커피 수출은 15.5% 감소한 13.186백만 자루라고 보고했다.

로부스타 커피는 감소된 로부스타 생산으로 지지받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베트남의 2023/24 작물 연도의 커피 생산량은 20% 감소해 1.472 MMT로 4년 만에 가장 작은 작물이 되었고, 2024년 베트남 커피 수출량은 17.1% 감소해 1.35 MMT로 기록했다. 지난 화요일, 베트남 국가 통계청은 베트남의 2025년 1월-4월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9.8% 감소한 663,000 MT라고 보고했다. 추가로, 베트남 커피 및 코코아 협회는 3월 12일, 12월 추정치인 2,800만 자루에서 2024/25 베트남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2,650만 자루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USDA의 FAS는 5월 19일, 베트남의 2025/26 커피 산출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4년 만의 최고치인 3천만 자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