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설탕 생산 감소로 인한 펀드 숏커버링, 설탕 가격 상승

오늘 뉴욕의 7월 세계 설탕 #11과 런던의 8월 백설탕 #5 선물이 각각 상승했다. 이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로 인한 펀드 숏커버링으로 지난 목요일부터 이어진 긍정적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 목요일, Unica는 브라질의 2025/26년 중앙남부 지역 설탕 생산이 5월 상반기에 전년대비 -6.8% 감소한 2.408 MMT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해당 지역의 누적 설탕 생산량도 -22.7% 감소한 3.989 MMT를 기록했다고 한다.

시장 현황과 전망

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설탕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하락세였다. 뉴욕의 설탕 가격은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런던 설탕도 4개월 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USDA의 이반기 보고서는 글로벌 2025/26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해 189.318 MMT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전 세계 설탕 잉여는 41.188 MMT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브라질의 2025/26 설탕 생산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역대 최고치 44.7 MMT로 예상됐다. 인도의 설탕 생산량은 +25% 증가한 35.3 MMT로, 이는 풍부한 몬순 강수와 증가된 설탕 재배 면적에 따른 것이다. 태국의 경우도 2025/26년 설탕 생산이 +2% 증가한 10.3 MM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풍부한 강수량 전망은 설탕 생산 과잉을 우려하게 한다. 4월 15일, 인도 지구과학부는 올해 몬순이 장기 평균의 105%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몬순 시즌은 6월부터 9월까지 지속된다.

인도 정부는 설탕 수출 제한을 완화하면서 베어리쉬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3년에는 국내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설탕 수출을 제한했고, 2022/23 시즌 동안 설탕 수출은 6.1 MMT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1 MMT의 수출을 허용했다. 반면, 2024/25년 설탕 생산은 전년 대비 -17.5% 감소해 26.2 MMT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인도 설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5.74 MMT였다.

태국의 설탕 생산 증가 전망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2일, 태국의 사탕수수 및 설탕위원회는 2024/25년 설탕 생산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10.00 MMT로 보고했다. 태국은 세계 세 번째 설탕 생산국이자 두 번째 설탕 수출국이다.

반면, 세계 설탕 생산 감소 조짐은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4월 14일, Unica는 브라질의 누적 2024/25년 중앙남부 설탕 생산이 5.3%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국제 설탕기구(ISO)는 5월 15일, 2024/25년 세계 설탕 적자가 -5.47 MMT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질의 당도 심각한 가뭄과 과도한 열로 인한 화재가 상파울루 주 설탕 작물에 피해를 입혔다. 그린 풀 커모더티 스페셜리스트에 따르면, 최대 5 MMT의 사탕수수가 손실되었다고 한다. 지난달 브라질의 국영 작물 전망 기관 Conab도 2024/25년 브라질 설탕 생산이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