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세계 설탕 #11 (SBN25)은 오늘 +0.13 (+0.76%) 상승하고 있으며, 런던 ICE 백설탕 #5 (SWQ25)는 +4.00 (+0.84%) 상승하고 있다.
오늘 설탕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량 감소에 따른 펀드 쇼트커버링 때문이다. 5월 30일, 바차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nica가 목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5/26 중남부 설탕 생산량이 5월 상반기에 전년 대비 6.8% 감소한 2408만 톤으로 나타났으며, 2025/26 중남부 설탕 누적 생산량은 중순까지 전년 대비 22.7% 감소한 3989만 톤으로 나타났다.
설탕 가격은 지난 두 달간 하락세였으며, 뉴욕 설탕 가격은 목요일에 3년 3/4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런던 설탕도 4개월 1/4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설탕 과잉 예측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농무부(USD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26 세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억8931.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7.5% 증가한 4118.8만 톤의 과잉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설탕 생산량 증가 기대감과 인도의 풍부한 강우량에 따른 설탕 작황 개선 전망도 설탕 가격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강력한 몬순을 예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인도의 설탕 생산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도 설탕 제조연합(ISMA)은 인도의 2024/25 설탕 생산량이 5년 만에 최저치인 262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국가들에서는 설탕 생산 감소가 예상되는데, 국제 설탕 기구(ISO)는 최근 9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설탕 적자를 전망했으며, 그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긴축이 예상된다. 작년 브라질에서는 가뭄과 과도한 열기로 인해 설탕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이는 설탕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