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서리 위험 감소로 커피 가격 하락

커피 가격이 오늘도 계속 하락하며, 아라비카 커피는 5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로부스타 커피도 13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커피 재배 지역인 상파울루와 미나스제라이스에 대한 최적화된 기상 예보에서 서리 위험이 사라진 결과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 아라비카 커피는 -7.20(-2.31%) 하락하고, 7월 국제 커피 원두는 -197(-5.15%) 하락하였다.

오늘 브라질 레알도 1주일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커피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었다. 브라질 커피 생산업자들이 낮은 레알 가치 상황에서 수출 판매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주 동안 커피 가격은 커피 생산량 증가와 높은 공급 상황에 대한 우려로 압박을 받고 있었다. 브라질의 계속되는 커피 수확은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사프라스 앤 메르카도는 2025/26년 커피 수확이 6월 11일 현재 35% 완료되었다고 최근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해의 37%와 비교해 약간 뒤처진 수치로, 5년 평균인 35%에 근접하다. 6월 11일까지 로부스타 수확은 49%, 아라비카 수확은 26% 완료되었으며, 브라질의 아라비카 수확은 일부 지역의 강우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다.

한편, 브라질 최대 커피 협동조합인 코옥슈피는 회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6월 20일 기준 커피 수확이 24.3% 완료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34.2%에 비해 하락한 수치이다. 5월 19일, 미국 농무부 외국농업서비스는 브라질의 2025/26년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6,50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한편 베트남의 2025/26년 커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10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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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아라비카 커피 주요 재배 지역인 미나스제라이스는 6월 21일 주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커피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부스타 커피는 ICE 감시 하에 있는 재고가 5주 만에 최저치인 5,123로 떨어지면서 지지를 받았다. 반면, 아라비카 가격에 있어서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ICE 감시 하의 아라비카 커피 재고가 5월 27일 기준으로 4개월 반 만에 최고치인 892,468 포대에 도달한 후, 월요일에 약간 감소한 865,898 포대였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수요일, 세카페는 브라질의 5월 그린 커피 수출량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280만 포대라고 발표하였다. 가뭄으로 인해 베트남의 2023/24년 작황은 4년 만에 최소인 147만 2천 톤으로 20% 감소하였다. 또한 베트남 통계청은 2024년 베트남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35만 톤이라고 보고하였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커피 및 코코아 협회는 3월 12일 베트남의 2024/25년 커피 생산량 전망치를 2,800만 포대에서 2,650만 포대로 하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의 외국농업서비스는 5월 19일 베트남의 2025/26년 로부스타 커피 작물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4년 만에 최대치인 3,000만 포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의 2024년 12월 18일 반기 보고서는 커피 가격과 관련하여 혼재된 결과를 나타냈다. 미국 농무부 외국농업서비스는 2024/25년 세계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억 7,485만 5천 포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아라비카 생산량은 1.5% 증가한 9,784만 5천 포대, 로부스타 생산량은 7.5% 증가한 7,701만 포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25년 말 재고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25년 만에 최저치인 2,086만 7천 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2025/26년 마케팅 연도에 대해 볼카페는 2025/26년 세계 아라비카 커피 적자가 -850만 포대로 확대될 것이며, 2024/25년 -550만 포대 적자에 비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5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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