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물 아라비카 선물은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8.80포인트(-2.48%) 하락했고, 3월물 ICE 로부스타는 -75포인트(-1.87%) 내렸다. 이날 아라비카는 2주 만의 저점으로 밀렸다.
2026년 1월 2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브라질 주요 커피 재배지에 비 예보가 나오면서 건조 우려가 완화되어 커피 가격 하락 압력을 키웠다. 기상 전문 매체는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생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에 이번 주 매일 소나기가 예보된다고 전했다.
요약: 브라질 강우 전망으로 단기적으로는 작황 개선 기대가 형성되며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 됐고, 반면 베트남의 수출 증가와 일부 재고 지표는 향후 가격 방향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급·수요 관련 주요 지표
공급이 넉넉하다는 전망은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준다. 브라질의 작황 예측 기관 콘압(Conab)은 12월 4일 발표에서 2025년 브라질 총 커피 생산 추정치를 종전 55.20백만 배그에서 56.54백만 배그로 2.4%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생산국에서 수출이 급증한 점도 로부스타 가격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1월 5일 발표에서 베트남의 2025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58 MMT였다고 집계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강우량이 평균 이하였다는 관측도 있었다. 기상회사 Somar Meteorologia는 1월 16일로 끝난 주간(해당 주) 미나스제라이스의 강수량이 33.9 mm로 역사적 평균의 53%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이번 주 예보된 강우가 지속될 경우 작황 우려는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창고·재고 동향
ICE(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 관측 재고는 아라비카의 경우 11월 20일에 398,645 배그로 1.75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회복되어 지난 수요일에는 461,829 배그로 2.5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로부스타 역시 12월 10일에 4,012 롯으로 1년 최저를 기록했지만 화요일에는 4,364 롯으로 1.5개월 최고치로 회복되었다.
생산 전망
베트남의 커피 공급 확대 전망은 가격에 부정적이다. 베트남의 2025/26시즌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76 MMT(=29.4백만 배그)로 예측되며, 이는 4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또한 베트남 커피·코코아협회(Vicofa)는 10월 24일에 2025/26년 산출이 전년 대비 10%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기상 조건이 우호적일 경우).
국제 기구·미국 농무부(FAS) 전망
국제커피기구(ICO)는 11월 7일 보고에서 현재 마케팅 연도(10월~9월) 전 세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8.658백만 배그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농무부(USDA)의 해외농업서비스(FAS)는 12월 18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 세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8.848백만 배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에서 아라비카는 95.515백만 배그(-4.7%), 로부스타는 83.333백만 배그(+10.9%)로 분류되었다.
FAS는 또한 브라질의 2025/26 생산이 전년 대비 -3.1% 하락하여 63백만 배그가 될 것으로, 베트남의 2025/26 생산은 전년 대비 +6.2% 상승한 30.8백만 배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FAS는 2025/26년 말 재고(ending stocks)가 전년 대비 -5.4% 감소한 20.148백만 배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2024/25는 21.307백만 배그).
전문 용어 해설
아라비카(Arabica)와 로부스타(Robusta): 커피의 주요 두 품종으로, 아라비카는 일반적으로 향미가 풍부하고 고급 원두로 분류되는 반면, 로부스타는 상대적으로 내병충성·생산량이 많아 인스턴트커피·블렌드 등에 많이 사용된다. 가격과 재배지는 품종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ICE(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 국제선물거래소로서 커피 등 여러 상품의 선물·옵션 거래와 보관·재고 통계를 제공한다. ICE가 집계하는 재고 수치 변화는 시장의 수급 신호로 해석된다.
배그(bag), MMT: 기사에서 사용된 단위는 각 보고기관이 사용하는 표준 단위이다. (기사에서는 수치만 인용했으며, 단위의 세부 정의는 각 기관별로 상이할 수 있다.)
시장 영향과 전망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강우 예보가 건조 우려를 완화하여 가격을 추가로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현물·선물 가격의 즉각적 반응은 기상 변화와 수확·수출 일정의 조합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미나스제라이스와 같은 핵심 재배지의 강수량 회복은 아라비카 선물 가격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의 수출 증가와 FAS가 제시한 세계 생산 증가 전망(+2.0%)은 전반적인 공급 여력을 높여 가격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 ICE 재고의 과거 최저치 기록과 일부 회복세는 향후 공급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즉, 공급 확대 신호와 재고 감소 신호가 동시에 존재하여 시장은 상방·하방 요인이 혼재한 상태다.
장기적 리스크 요인으로는 기후 변동성, 주요 생산국의 병충해·재배면적 변화, 그리고 글로벌 수요 증가세 유무가 있다. 만약 브라질의 생산이 FAS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경우에는 아라비카 가격이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베트남의 공급 증가와 세계 재고의 회복이 이어질 경우에는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방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
거래·투자 관점의 시사점
단기 트레이더는 기상 예보와 베트남의 월별 수출 데이터, ICE 재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 투자자는 FAS와 ICO의 계절별 생산·재고 전망을 주시하면서, 브라질과 베트남의 생산 동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특히 기상 변동에 따른 공급 리스크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므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기타
기사 작성 시점에 따르면 리치 아스플런드(Rich Asplund)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저자의 견해는 해당 매체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