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항공사 아줄이 미국에서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브라질의 신문 발로르 에코노미코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아줄은 팬데믹 초기의 타격 이후 파산 절차를 밟은 여타 라틴 아메리카 항공사들 가운데 최근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아줄의 이번 결정은 아에로멕시코, 콜롬비아 기반의 아비앙카, 최대 경쟁사인 골과 라탐 항공에 이어 찾게 된다. 이들 모두 최근 몇 년간 파산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아줄은 지난해 임차인들과 5억 5천만 달러의 부채를 20%에 가까운 주식 지분으로 전환하는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채권자들과 추가 자금조달을 위한 합의를 체결했으나, 재무제표는 여전히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아줄의 순부채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년 대비 50% 증가하여 313억 5천만 헤알(약 55억 6천만 달러)이었으며, 레버리지 비율은 1년 전 3.7에서 5.2로 상승했다.
(1달러 = 5.6377 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