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뉴욕의 세계 설탕 #11 (SBN25)은 +0.05(+0.29%) 상승하며 마감했으며, 런던 ICE 화이트 설탕 #5 (SWQ25)는 +2.50(+0.53%) 상승하며 마감했다.
설탕 가격은 목요일에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 소식에 따른 펀드 쇼트 커버링으로 인해 이틀째 상승했다. Unica는 목요일 브라질의 2025/26년 중남부 설탕 생산이 5월 상반기에 전년 대비 -6.8% 감소한 2.408 MMT로 나타났으며, 5월 중반까지의 2025/26년 누적 설탕 생산은 전년 대비 -22.7% 감소한 3.989 MMT라고 보고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설탕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뉴욕 설탕은 3년 3/4만에 최저 수준으로, 런던 설탕은 4개월 1/4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설탕 과잉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목요일 미국 농무부(USDA)는 반기별 보고서에서 2025/26년 전 세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여 기록적인 1억 8,931만 8,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전 세계 설탕 잉여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4,118만 8,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인 설탕 생산 증가 조짐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목요일, USDA의 해외농업서비스(FAS)는 브라질의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여 기록적인 4,4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도의 2025/26년 설탕 생산은 유리한 몬순 강우와 증가된 설탕 경작지로 인해 전년 대비 +25% 증가하여 3,53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의 2025/26년 설탕 생산도 전년 대비 +2% 증가하여 1,03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풍부한 비에 대한 전망 또한 설탕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 4월 15일, 인도 기상청은 올해 몬순이 정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총 강우량이 장기 평균치의 10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의 몬순 시즌은 6월부터 9월까지 지속된다.
한편, 인도 정부는 1월 20일 올해 설탕 수출을 허가할 것이며, 2023년에 시행된 설탕 수출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는 국내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2023년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제한해 왔다. 인도는 2022/23 시즌에 6백10만 톤의 설탕만을 허가했으며, 이전 시즌에는 기록적인 1천110만 톤을 수출했다. 하지만 ISMA는 인도의 2024/25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17.5% 감소하여 5년 만에 최저치인 2천62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늘 ISMA는 10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인도의 설탕 생산이 2천57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국제 설탕 기구(ISO)는 5월 15일 2024/25년 전 세계 설탕 적자 예측을 9년 만에 최고치인 -547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3/24년 전 세계 설탕 잉여량인 131만 톤에서 시장이 긴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브라질에서의 가뭄과 과도한 열기는 상파울루 주의 주요 설탕 생산지에 불을 일으켜 설탕 작물을 손상시켰다. Green Pool Commodity Specialists는 이러한 화재로 인해 최대 5백만 톤의 사탕수수가 손실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브라질 정부 작물 예측 기관인 Conab는 가뭄 및 과도한 열기에 따른 감소된 사탕수수 수확량으로 인해 2024/25 브라질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4천411만 8천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