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그, 9개월 순이익 감소·매출 0.9% 증가…2025 회계연도 전망 유지

부이그(Bouygues SA, BOUYY.PK)가 2025회계연도 9개월 누적 실적에서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핵심 동력으로 건설 부문을 지목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는 변동 없이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유지했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활동기준 현재영업이익(COPA)은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2025년 11월 5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통신·미디어·건설 복합기업인 부이그는 보고환율 기준 매출이 2024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상수환율(환율 변동 효과 제거) 기준으로는 매출과 활동기준 현재영업이익(COPA)의 소폭 증가를 계속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전망(FY2025)과 관련해 회사는 “상수환율 기준으로 2024년 대비 매출과 COPA의 소폭 증가”라는 목표를 유지했다. 다만, 보고 기준(환율 변동을 포함한 실제 공시 기준) 매출은 “2024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환율 변동 또는 외부 환경이 보고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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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누적 실적에서 그룹 귀속 순이익은 675 million 유로로, 전년 동기 687 million 유로 대비 소폭 줄었다. 이는 명목 순이익 감소를 의미하지만, 본업 수익성 지표는 다른 방향을 보였다.

프랑스 내 대기업 대상 일회성 법인세 할증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은 735 million 유로로, 전년 동기 687 million 유로 대비 증가했다.

조정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개선돼, 비경상 요인을 배제한 기초 체력은 견조함을 방증한다.

영업이익은 1.59 billion 유로로 전년 동기 1.47 billion 유로에서 증가했다. 또한 그룹의 활동기준 현재영업이익(COPA)1.81 billion 유로로, 전년 동기 1.72 billion 유로를 상회했다. 회사는 이 같은 개선이 건설 사업Equans의 기여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41.492 billion 유로에서 41.857 billion 유로0.9% 증가했다. 동일기준·상수환율(like-for-like & at constant exchange rates)로는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구조변화 및 환율 요인을 제거했을 때의 기초 성장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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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150억 유로전년 동기와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성이나 프로젝트 인식 시점이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회사는 분기 기준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한편, 실적 발표 일정 및 개별 종목의 추가 실적 정보는 rtt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https://www.rttnews.com/list/earnings.aspx).


공시 관련 주의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으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 용어 설명참고

상수환율(상수 기준, constant exchange rates): 환율 변동에 따른 금액 왜곡을 제거하고, 실제 영업활동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고정 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를 통해 회사는 본질적 성장을 가늠한다.

동일기준(like-for-like): 인수·매각 등 구조적 변화의 영향을 제외하고, 동일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제로 수치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이 지표는 유기적 성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활동기준 현재영업이익(COPA): 부이그가 발표하는 핵심 영업성과 지표로, 비경상 항목이나 활동 외 요소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해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보여준다. 영업이익과 방향성은 유사할 수 있으나, 측정 범위와 조정 항목에서 차이가 있다.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 일회성 세금이나 비경상 손익 등을 제외해, 반복 가능한 수익성을 반영하려는 목적의 지표다. 본 건에서는 프랑스 대기업 대상의 예외적 법인세 할증을 제외해 비교했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발표의 핵심은 명목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COPA가 개선됐다는 점이다. 이는 본업의 수익성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건설 사업과 Equans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젝트 실행력과 비용 통제, 포트폴리오 관리가 개선 방향으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조정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사실은 비경상 요인을 제외하면 수익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연간 가이던스 측면에서 상수환율 기준 소폭 성장을, 보고 기준 매출은 2024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본 점은 환율 또는 거시환경이 공시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다. 이는 다국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시 변동성환리스크를 분리해 추세를 해석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3분기 매출이 전년과 동일 수준(150억 유로)을 기록한 것은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부이그의 사업 특성(건설·인프라 프로젝트 중심)상 분기별 실적은 수주·진행 단계에 따라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 따라서 9개월 누적 및 연간 가이던스를 중심으로 추세를 점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약하면, 부이그는 영업 체력의 회복가이던스 유지를 통해 실적의 질적 안정성을 강조했고, 환율과 비경상 요인을 제외한 핵심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건설 및 Equans의 수익성 유지 여부, 그리고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실적 반영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