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 선물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리며 한 주를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은 2~3센트 상승해 주말장을 마쳤으나, 주간 기준 9월물은 8센트 하락했다. 캔자스시티거래소(KCBT)의 경질 적색 겨울밀(HRW)은 2~3센트 올랐으나 9월물 기준으로는 한 주 동안 11.25센트 내렸다. 반면 미니애폴리스거래소(MGEX)의 봄밀(스프링위트) 선물은 하루 새 2~3센트 밀리며 9월물이 주간 6.75센트 하락폭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16일, 나스닥닷컴이 인용한 Barchart 기사에 따르면, 투기성 자금(Managed Money)*1은 지난 12일까지 CBOT 밀 시장에서 순매도 포지션을 8,526계약 늘려 총 89,295계약으로 확대했다. 반면 KCBT 밀 시장에서는 6,508계약을 환매해 순매도 잔량이 50,555계약으로 다소 줄었다.
미 농무부(USDA)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집계에서는 2024/25 마케팅연도 누적 밀 수출이 1,103만t(11.03MMT)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주간 기준 2013/14연도 이후 최대치이며, USDA가 전망한 연간 목표의 46%에 해당한다. 통상 이 시점까지 달성률은 43% 수준이다.
종목별 최종 호가
• 2025년 9월물 CBOT SRW – 부셸당 5.06달러 1/2, 전일 대비 3센트 상승
• 2025년 12월물 CBOT SRW – 5.27달러, 2.5센트 상승
• 2025년 9월물 KCBT HRW – 5.07달러, 2.75센트 상승
• 2025년 12월물 KCBT HRW – 5.285달러, 2.5센트 상승
• 2025년 9월물 MGEX 봄밀 – 5.70달러, 2센트 하락
• 2025년 12월물 MGEX 봄밀 – 5.8925달러, 2.75센트 하락
“이번 주 미국 밀 선물은 장초반 매수세가 뚜렷했으나, 봄밀 약세가 전체 시장을 눌렀다”고 시카고 중개사 관계자는 전했다.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본 보고서에서 언급된 증권에 직접·간접적으로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에 해당하지 않는다.
용어 해설
*1 Managed Money는 헤지펀드·CTA(Commodity Trading Advisor) 등 전문 투자기관이 선물·옵션 시장에서 취하는 투기적 포지션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매주 발표하는 COT(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를 통해 순매수/매도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