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5월 판매량 12% 감소… 전기차 출고 감소 영향

볼보(ST:VOLVb)는 5월 글로벌 판매량이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 68,034대와 비교하여 59,822대를 전달한 것이다. 전체 판매량의 44%를 차지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2025년 6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완전 전기차 판매량은 27% 감소한 12,39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1% 감소한 13,953대를 기록했다. 반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모델은 33,478대로 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모델별로는 XC60이 19,40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나, 작년의 20,507대보다 줄어들었다. 그 뒤를 이어 XC40/EX40 라인은 14,892대로 증가했고, XC90은 8,794대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볼보는 총 290,922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완전 전기차 판매는 22% 감소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6% 증가했다.

수요일 개장 후 볼보의 주가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지난주 중국 소유의 이 자동차 제조사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약 3,000명의 주로 사무직 직원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고비용 문제, 전기차 수요 감소, 무역 갈등 증가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이다.

볼보는 이번 감원이 사무직 인력의 약 15%를 차지하며, 15억 스웨덴 크라운의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일부 사업 부문을 개편하고 급격한 주가 하락 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하칸 사무엘손은 2022년까지 이 회사를 이끌었던 후 최근 다시 CEO로 돌아와서 18억 크라운(19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4월에 소개했다. 이 계획은 현재 회사 인력의 약 40%를 차지하는 비제조 사업군에서 상당한 인력 감축을 포함한다.

볼보는 유럽과 중국에 제작 공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잠재적 관세로 인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들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것이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로운 조직 구조는 가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