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볼라토 그룹(Volato Group Inc., 티커: SOAR)의 주가가 목요일 2.8% 상승했다. 회사가 M2i 글로벌(M2i Global, Inc., OTCQB: MTWO)과 협력해 미국 전략 광물 비축(Strategic Mineral Reserve·SMR)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2025년 10월 16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볼라토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해 미국 및 동맹국 전역에서 핵심 광물의 추적·계약·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기술 백본을 구축하고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M2i가 SMR의 기틀과 기술 사양을 먼저 마련한 데 이어 진행되는 후속 단계다.
이번 인프라는 미국 전략 광물 비축 이니셔티브의 시장 접근 계층(market-facing layer) 역할을 하며, 물리적 핵심 광물 거래를 위한 신뢰 가능한 환경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한다.
※ 용어 설명
‘물리적 거래(physical transactions)’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이 아닌 실물 재화 자체를 매매·계약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거래소와 달리, 시스템은 전적으로 실물 소재에 집중하며 자격을 갖춘 참여자 간의 직접 계약과 기타 방식의 협약을 가능케 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감사 가능한 기록(auditable ledger)을 특징으로 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M2i의 핵심 광물 전략과 볼라토의 검증 가능한 고부가 운영 시스템 구축 실적이 만나는 지점이다. 우리 팀은 M2i가 설계한 청사진을 실제 플랫폼으로 전환해, 세계에서 가장 전략적인 공급망 중 하나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볼라토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매트 리오타(Matt Liotta)는 말했다.
이번 개발은 볼라토와 M2i 간에 이미 발표된 기업 결합의 연장선이다. 해당 거래는 전량 주식 교환 방식(all-stock transaction)으로, 볼라토가 M2i의 발행주식 100%를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거래 완료 시 M2i 주주들은 통합 법인의 약 85%, 볼라토 주주들은 약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 시각과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핵심 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SMR 인프라 구축이 안보·산업 정책 모두에 지대한 함의를 지닌다고 분석한다. 특히 희토류·리튬·니켈·코발트처럼 배터리·반도체·국방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안정적으로 비축·배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 미국 내 제조 생태계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볼라토가 보유한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플랫폼 설계 경험은, 다수 이해관계자가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SMR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확장성 확보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동맹국 참여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표준화 논의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최근 뉴욕 증시에서 방위·핵심 광물·배터리 소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감안하면, 10월 16일 기준 2.8% 상승이라는 주가 반응은 향후 추가 평가 재조정의 전초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볼라토와 M2i의 통합 과정이 실제 시너지를 발휘하려면, 규제 승인 절차·지분 희석 우려·기술 통합 리스크 등 복합적 요소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병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