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737 MAX 기종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Everett)에 네 번째 생산 라인인 ‘North Line’을 올여름 중순에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보잉의 한 임원이 Pacific Northwest Aerospace Association의 Advance 2026 회의에서 2026년 2월 화요일에 한 발언을 통해 전해졌다.
2026년 2월 10일,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에버렛 공장에서 737 MAX 기종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신설 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는 보잉의 임원이 Advance 2026 회의에서 직접 이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 작성자는 Dan Catchpole이며, 원문 공개 시점은 2026-02-10 19:48:48이다.
새 라인은 ‘North Line’이라 불리며, 보잉의 인기 있는 단일 통로(single-aisle) 여객기인 737 MAX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확장이다.
보잉은 현재 737 생산 속도를 월 38대에서 월 42대로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번 네 번째 라인 신설은 이러한 증산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 라인의 병목을 해소하고 조립·검사·시험비행 등 전 주기 공정을 분산·전문화함으로써 생산 안정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
에버렛은 보잉의 주요 조립 기지 중 하나로, 대형 상용기와 단일통로기의 최종조립(Final Assembly)이 이루어지는 시설이다. North Line의 신설은 단순히 생산 설비를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협력업체의 납품 주기, 인력 수급, 테스트·검사 장비의 배치 등을 포괄하는 복합적 조치가 수반된다. 이에 따라 지역 고용과 협력사 물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737 MAX는 보잉이 제조하는 단일통로 상용 여객기 시리즈로, 연비 효율성을 높인 엔진과 공기역학적 개선을 통해 전세계 항공사들로부터 많은 주문을 받은 기종이다. 단, 2018~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안전성 점검과 소프트웨어 수정이 이루어졌고 이후 규제 인증 과정을 거쳐 운항이 재개되었다. 생산 라인(assembly line)이란 항공기 부품을 단계별로 조립·검사해 완성품을 만들어 내는 공정 단위를 의미하며, 라인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동시 생산 가능 대수가 증가함을 뜻한다.
경제적·시장 영향 분석
증산은 항공기 인도 시점 단축과 항공사 주문 대기 해소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월 생산량을 38대에서 42대로 늘리는 과정과 추가 라인 가동은 단기적으로는 설비 투자와 인건비 상승을 수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량 생산에 따른 단가 하락과 납기 안정화를 통해 보잉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공급망 참여 업체들(엔진, 전기·전자 장비, 기체 부품 등)은 추가 물량 수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에는 고용 확대와 연관 산업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반면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생산 라인 확충은 공급업체의 납품 능력, 숙련 인력 확보, 품질관리 유지라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이들 요소가 병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품질 문제나 납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잉은 라인 증설과 함께 품질 통제 강화, 공급망 모니터링,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
시장 반응과 전망
항공기 제조업은 수주·인도·서비스 수익이 장기 계약으로 연결되는 산업구조를 가진다. 보잉의 증산 계획은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 수요와 화물·여객 수요 회복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 관측은 보잉이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수요 상황에 맞춰 추가 증설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단기적으로는 항공기 인도 일정 단축이 항공사 운용에 긍정적이며, 공급망 업체들의 주문 증가가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지역적 고려사항
에버렛 기지의 증설은 지역 행정과 중앙정부의 인프라·노동정책과도 연계된다. 공항 접근성, 교통 인프라, 주택 공급 등 지역사회가 감당해야 할 요소들이 존재하며, 보잉과 지역사회 간 협의가 중요하다. 또한 국제적 규제와 인증 절차를 준수하면서 생산 증대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규제기관의 점검과 승인 일정도 생산 확대 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결론
보잉의 에버렛 네 번째 생산라인 신설 계획은 737 MAX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월 생산량을 38대에서 42대로 높이는 중간 단계와 연계되어 있다. 단기적으로는 설비 투자와 인력·품질 관리 과제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단가 절감과 납기 안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관건은 공급망의 안정적 대응과 품질 통제 유지이며, 보잉이 이 과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폭과 지속성이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