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홍콩 (로이터) – 보잉은 토요일 중국 준야오 항공에 새로운 787-9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중국 매체 이차이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나온 결과다.
이 보도는 보잉(NYSE:BA) 787-8 드림라이너가 서부 인도에서 이륙 직후 화염에 휩싸여 추락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보잉과 준야오 항공은 로이터의 이차이 보도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미국 항공 우주 대기업인 보잉은 4월에 새로운 항공기 인도를 중단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두 세계 최대 경제국 사이에서 격화되었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14일, 이차이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이달 말부터 관세가 90일간 한시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항공기 인도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런던에서 이틀 간의 협상을 마치고 관세율을 포함한 주요 무역 문제를 해결하는 협의의 틀에 합의했다.
월요일에는 샤먼항공의 도장을 칠한 새로운 보잉 737 MAX가 중국에 착륙했다. 이는 보잉이 중국으로의 인도를 재개하고자 한다는 추가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나라는 보잉의 상업 주력 시장에서 약 10%를 차지하며, 중요한 항공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잉은 이전에 중국의 고객이 관세 때문에 새로운 항공기를 인도받지 않을 것이며, 잠재적으로 수십 대의 항공기를 재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