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데크유닌크, CEO 해임·경영진 재편…프랜시스 판 에이크하우트 임시 최고경영자로

벨기에 건축자재 업체 데크유닌크(Deceuninck NV)가 전격적인 최고경영진(CEO) 교체와 함께 이사회 재편에 나섰다. 이사회는 스테판 하스펠살라흐(Stefaan Haspeslagh)와의 협업을 즉각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8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 이사회 의장프랜시스 판 에이크하우트(Francis Van Eeckhout)가 임시 CEO로 선임돼 경영 공백을 메우게 된다.

이와 함께 마르셀 클레프피쉬(Marcel Klepfisch)가 새 이사회 의장(Chairman)으로 임명돼 판 에이크하우트 의장의 공백을 대신한다. 회사는 하스펠살라흐 전 CEO와의 협력 종료 배경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데크유닌크(Deceuninck NV)란?
데크유닌크는 1937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건축용 PVC 창호·외장재 전문 기업으로, 유럽·미국·터키 등의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드는 BR:DECB*Euronext 브뤼셀 상장*이며, 건축·리모델링 업황에 민감한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 ‘임시 CEO(Interim CEO)’ 개념
임시 CEO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회가 잠정적으로 선임하는 최고경영자를 의미한다. 판 에이크하우트 의장이 CEO를 겸직함으로써 전략·투자·조직 관련 의사결정을 즉시 이어가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환경을 조성하려는 결정” (회사 측 공식 입장)

■ 시장·이해관계자 영향
회사는 구체적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경영진 교체 배경과 향후 전략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CEO 교체는 사업 구조조정·비용 절감·신규 성장전략과 연결될 수 있어,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 이사회 구조 변화
이번 인사로 이사회·경영진 간 권한 배분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신임 의장인 마르셀 클레프피쉬는 제조·유통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경영 전략 수립과 감독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는 향후 정식 CEO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보군 구성·평가 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공지를 하겠다고 전했다.


■ 용어 해설 및 추가 정보

① Board of Directors(이사회): 주주를 대신해 회사의 전략과 주요 의사결정을 감독하는 기구.
② Restructuring(재편): 조직 개편·사업 구조조정 등 광범위한 변화를 포함하는 경영 용어.
③ Interim(임시): 영구 임명 이전 일시적으로 맡는 직위를 뜻한다.

이번 발표는 공식 보도자료인베스팅닷컴 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합병·M&A 또는 주주 행동주의 이슈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내부 사정이나 구체적 실적 전망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에, 향후 추가 공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관전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리더십 공백 리스크투자자 심리가 주가에 변동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 경영진의 전략, 특히 친환경 건축자재·신시장 개척이 구체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