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 가치 투자 전략: 2025년 8월 12일 업그레이드 종목 보고서

【Validea 벤저민 그레이엄 전략 일일 업그레이드 리포트】

2025년 8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Validea“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정량 모델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세 종목의 투자 적합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해당 모델은 P/B(주가순자산비율)P/E(주가수익비율)이 낮고, 부채가 적으며 장기 수익 성장성이 견조한 기업을 선별한다.

이번에 등급이 상승한 종목은 ▲누스킨 엔터프라이즈(Nu Skin Enterprises Inc, 티커 NUS) ▲매니토워크 컴퍼니(The Manitowoc Company Inc, 티커 MTW) ▲아르헨티나 가스 수송 기업 TGS(Transportadora de Gas del Sur S.A., 티커 TGS) 등 총 3개다. 세 종목 모두 종전 57~71% 수준이던 점수가 86%로 상향돼, 그레이엄 전략이 관심을 가질 만한(80% 이상)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1. 누스킨 엔터프라이즈(NUS) — 소형주·헬스&뷰티

누스킨 엔터프라이즈는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뷰티·웰니스 솔루션을 개발·유통하는 기업이다. 미주, 동남아·태평양, 중국 본토, 일본, 유럽·아프리카, 한국, 홍콩·대만 등 7개 지역 사업부와, 제조·라이즈(Rhyz) 기타 사업 등 9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 브랜드는 Nu Skin 퍼스널케어, Pharmanex 영양보충제, ageLOC 안티에이징 라인 등이며, ageLOC LumiSpa iO 같은 뷰티 디바이스도 다수 보유한다. 피부 고민(여드름·주름·탄력·미백 등)과 영양(심장·면역·여성건강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레이엄 모델 세부 평가에 따르면, NUS는 섹터 적합성·매출 규모·유동비율·장기 부채/순운전자본·P/E·P/B 6개 항목에서 ‘통과’를 받았으나, 장기 EPS 성장률 항목에서는 ‘실패’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종합 점수는 기존 57%에서 86%로 29%포인트 상승했다.

※ 용어 설명 P/B는 기업 가치가 장부가(자본총계) 대비 얼마나 고평가·저평가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P/E는 주가가 순이익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두 지표가 낮을수록 가치주 성격이 강하다.


2. 매니토워크 컴퍼니(MTW) — 소형주·건설·농기계

매니토워크 컴퍼니는 크레인(이동식 유압·래티스 붐 크롤러·타워 등) 전문 제조사로, Aspen Equipment·Grove·Potain·National Crane 등 다수 브랜드를 보유한다. 사업 부문은 미주, 유럽·아프리카(EURAF), 중동·아시아·태평양(MEAP) 3개로 구분된다.

제품은 에너지 생산·유틸리티, 석유화학·산업 플랜트, 인프라 건설 등 전 세계 광범위한 현장에서 사용된다. Validea 분석 결과, MTW 역시 섹터·매출·유동비율·장기 부채·P/E·P/B 항목을 통과했고, 장기 EPS 성장률에서만 미달됐다. 이에 따라 총점이 71%에서 86%로 높아졌다.

특히 크레인 산업의 특성상 경기 변동에 민감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다변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애프터마켓 서비스 부문을 통해 비교적 탄탄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3. 트란스포르타도라 데 가스 델 수르(TGS) — 중형주·에너지

TGS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수송업체다. 아르헨티나 남부·서부 주요 가스전과 대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을 연결하는 주간(幹) 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며, 천연가스 액체(NGL) 생산·판매 사업도 병행한다.

Validea 기준으로 섹터·매출·유동비율·장기 부채·장기 EPS 성장률·P/B 등 6개 항목을 통과했고, P/E 비율에서는 기준 미달로 판정됐다. 그럼에도 총점은 57%에서 86%로 급등해 ‘관심 종목’ 범위로 편입됐다.

중장기적으로, 남미 에너지 인프라 확대와 정부 규제 완화 여부가 회사 수익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벤저민 그레이엄 모델의 의의

고(故) 벤저민 그레이엄(1894~1976)은 가치 투자(Value Investing) 개념을 정립하고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이라는 학문 분야를 창시했다. 그는 1936~1956년 자신의 투자 회사에서 연평균 20% 수익률을 기록해 당시 시장 평균(12.2%)을 크게 상회했다. 제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을 비롯해 존 템플턴, 마리오 가벨리 등 수많은 전설적 투자자를 길러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레이엄 모델은 안전마진 개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저평가 여부를 다각도로 점검한다. Validea는 이러한 원칙을 알고리즘화해 매일 6,000개 이상 미국·해외 상장사를 스크리닝하고 있다.


Validea 소개

Validea는 버핏·그레이엄·피터 린치·마틴 츠바이크 등 시장 초과수익을 달성한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Guru AnalysisFactor Report 기능을 통해 개별 종목의 세부 지표를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Validea가 매 영업일 공개하는 Benjamin Graham Portfolio 업데이트의 일부이며, 점수 80% 이상은 전략의 ‘관심 대상’, 90% 이상은 ‘강한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다.


면책 조항

기사에 등장하는 의견과 분석은 원문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