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의 Value Investor 모델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1894-1976)의 공식을 토대로 기업의 저평가 여부를 선별한다. 이번 보고서는 그레이엄식 심사 기준에 따라 선택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업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종목들을 집중 조명한다.
2025년 8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전략의 핵심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주가수익비율(P/E), 견실한 장기 이익 성장률과 낮은 부채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정한 가치주’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그레이엄의 방법론은 1929년 대공황부터 1970년대까지 여러 위기를 거치며 검증됐으며, 워런 버핏(Warren Buffett)·존 템플턴(John Templeton) 등 전설적 투자자들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다.※벤저민 그레이엄은 1936~1956년 연평균 20% 수익률을 기록했다.
1. Lennar Corp (LEN)
미국 주택건설·모기지 기업 레너(Lennar Corporation)은 시가총액 ‘대형 가치주’로, 건설서비스 산업군에 속한다. 그레이엄 전략 점수는 71%다.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FAIL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FAIL | LONG-TERM EPS GROWTH: PASS | P/E: PASS | P/B: PASS
레너는 단독·타운하우스 건설, 타이틀 보험·클로징 서비스, 다가구 임대주택 개발, 모기지 대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홈빌딩 부문은 동부(East), 중부(Central), 텍사스, 서부(West) 네 지역으로 세분된다.
2. PulteGroup Inc (PHM)
펄티그룹(PulteGroup, Inc.) 역시 시가총액이 큰 주택건설사로, 동일하게 71%를 획득했다.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FAIL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FAIL | LONG-TERM EPS GROWTH: PASS | P/E: PASS | P/B: PASS
펄티그룹은 Centex, Pulte Homes, Del Webb 등 여섯 개 브랜드로 미국 전역 여섯 지역(동북부·동남부·플로리다·중서부·텍사스·서부)에서 토지 개발과 주택 판매를 진행한다. 금융서비스 부문은 Pulte Mortgage를 통해 모기지·타이틀·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3. Toll Brothers Inc (TOL)
톨브러더스(Toll Brothers, Inc.)는 고급 주택 전문 건설사로, 동일 점수 71%를 받았다.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FAIL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FAIL | LONG-TERM EPS GROWTH: PASS | P/E: PASS | P/B: PASS
회사는 단독주택·타운하우스·마스터플랜드 커뮤니티·도심형 고층 주거단지를 설계·건설·분양한다. 또한 자체 목재 유통·주택 부품 제조·조경 사업을 운영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현재 1,041개 커뮤니티에서 약 7만 4,700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4. Pool Corp (POOL)
풀 코퍼레이션(Pool Corporation)은 수영장 용품 및 레저 제품 도매 유통사로, ‘대형 성장주’이지만 그레이엄 모델 적합도는 71%다.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PASS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PASS | LONG-TERM EPS GROWTH: PASS | P/E: FAIL | P/B: FAIL
풀 Corp은 북미·유럽·호주 448개 판매센터를 운영하며, SCP Distributors, Superior Pool Products, Horizon Distributors 등 다섯 개 브랜드 네트워크로 제품을 공급한다. 관개용 자재·친환경 비료·배수설비 등 조경 제품도 취급한다.
5. Legacy Housing Corp (LEGH)
레거시 하우징(Legacy Housing Corporation)은 ‘모바일 홈·초소형 주택’ 제조·판매·금융을 영위하는 소형 가치주로, 동일 점수 71%에 도달했다.
SECTOR: PASS | SALES: FAIL | CURRENT RATIO: PASS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PASS | LONG-TERM EPS GROWTH: FAIL | P/E: PASS | P/B: PASS
미국 남부 15개 주에서 125곳의 독립 소매점과 13곳의 자사 매장을 통해 ‘Legacy’ 브랜드 주택을 판매한다. 재고금융(소매점 대상)과 소비자금융(최종구매자 대상)을 제공해 판매 촉진과 수익 다변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그레이엄 전략의 한눈에 보기
그레이엄 전략은 전통적 가치투자 지표에 무게를 두지만, 모든 요건이 동등하게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유동비율(Current Ratio)·장기부채 대 순운전자본(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항목에서 일부 기업이 ‘FAIL’을 기록했음에도 총점 71%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처럼 점수 80% 이상이면 전략이 ‘관심’,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을 나타낸다. 현재 다섯 종목 모두 71%로 나타나 구체적 투자 매력도를 판단하려면 추가 분석이 요구된다.
낯선 용어 간단 해설
P/B (Price to Book):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지표로, 1배 이하일수록 장부가 대비 저평가로 본다.
P/E (Price to Earnings):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의미다.
Current Ratio: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 1 이상이면 단기 지급 능력이 양호하다고 본다.
“그레이엄은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라는 투자 철학을 남겼다.” – Validea 리서치
Validea는 버핏·피터 린치·마틴 즈바이그 등 전설적 투자자들의 공식을 디지털 포트폴리오로 구현해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