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제조사 김롱모터(Kim Long Motor)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및 완성차 제조사 BYD(비야디)와 손잡고 $130 million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중부 베트남에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2026년 1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상업용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며, 김롱모터가 공장 건설 자금을 조달하고 BYD는 종합적인 기술 및 공정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다.
김롱모터는 회사 성명을 통해 공장 부지는 총 4.4헥타르(ha)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초기사업 단계에서의 생산능력은 연간 3 GWh(기가와트시)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조만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착공 시점이나 상업적 가동 개시일은 명시하지 않았다.
김롱모터는 향후 2단계 확장 계획을 통해 부지를 10헥타르로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연간 6 GWh로 두 배 늘리며, 확장 시에는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생산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버스, 트럭, 미니버스 등 상업용 전기차용으로 설계된다. 이 같은 시설은 베트남 내 상업용 전기차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지역 공급망의 내재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 단위(GWh)에 대한 설명
여기서 사용된 GWh(기가와트시)는 에너지 저장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1 GWh는 1,000 MWh(메가와트시)와 동일하다.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은 해당 단위로 표기되며, 연간 생산능력 3 GWh는 특정 규격의 배터리 팩을 기준으로 수백에서 수천 대의 상업용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용량을 의미한다. 다만 실제 차량 수는 배터리 팩의 용량(예: kWh 단위)과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시장 배경 및 경쟁 구도
베트남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자국 완성차 업체인 VinFast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VinFast는 최근 전기 화물밴인 EC Van을 출시하며 상업용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고, 이번 김롱모터와 BYD의 협력은 상업용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측면의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기술·생산 협력의 성격
보도에 따르면, 김롱모터는 부지 및 설비 투자를 담당하고, BYD는 배터리 셀·모듈 설계, 제조 공정, 품질관리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관련 기술지원 등 종합적인 기술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BYD는 글로벌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제조 공정의 이전(technology transfer)과 현지 인력 교육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
우선 단기적으로는 공장 건설 과정에서의 건설업·물류·서비스업 고용이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베트남 내 상업용 전기차의 부품 현지화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수입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영향
지역 내에서 배터리 생산이 확대되면 물류비용·관세·통관 지연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리스크가 완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의 지역 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초기 투자비용과 설비 가동률, 원재료(예: 리튬·니켈·코발트 등) 가격 변동성이 배터리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즉각적인 가격 하락을 단정할 수는 없다. 업계 분석가들은 공장 가동률이 안정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베트남 및 인접시장(예: 동남아시아)에서의 상업용 전기차 총비용(TCO)이 낮아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적 환경
베트남 정부는 전기차 보급 및 탄소 저감 정책을 통해 관련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유치를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외국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현지 배터리 생산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술적 리스크와 규제
배터리 제조는 고도의 품질관리와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여서, 생산 초기의 품질 확보와 안전 규제 준수가 필수적이다. 또한 폐배터리 처리 및 재활용 체계 마련도 장기적 관점에서 병행돼야 한다. 관련 법규와 환경 규제의 변화는 공장 운영비와 투자 회수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전망
김롱모터와 BYD의 협력은 베트남 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1단계 연간 3 GWh에서 2단계 연간 6 GWh로의 확장은 지역 내 상업용 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효과는 공장 가동 시점, 가동률, 원자재 공급 안정성,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업계는 향후 수년 내에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내 배터리·전기차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핵심 요약
김롱모터가 BYD와 공동으로 $130 million을 투입해 베트남 중부에 연간 3 GWh 규모의 상업용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2단계 확장 시 부지는 10헥타르로 늘어나고 생산능력은 연간 6 GWh가 되며,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생산도 추가될 예정이다. 공장은 버스·트럭·미니버스용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며, 이는 베트남의 전기차 산업 및 지역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