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가 연말 쇼핑 시즌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다. 회사는 고객들이 대폭적인 할인을 활용해 노트북과 스마트폰, 가전 등 가정용 전자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 이는 소비자들이 팬데믹 기간에 구매한 노후화된 기기를 교체하는 흐름과 맞물려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다.
2025년 11월 2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5% 상승세를 보였다다. 회사는 동시에 3분기 동일점포 매출(Comparable Sales)에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다. 이는 연휴 시즌 본격 시작에 앞서 실적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강화됐음을 시사한다다.
로이터는 컴퓨팅과 태블릿 부문이 베스트바이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해당 카테고리가 소비자의 신기술 채택과 팬데믹 시기 구매 기기의 교체 수요로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다.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은 원격 업무·학습 이후 표준화된 필수 디바이스로 자리잡으면서, 성능 개선 주기에 맞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표에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다.
또한 회사는 게임 수요의 강세가 매출에 보탬이 됐으며, 이는 올해 초 출시된 닌텐도의 ‘스위치 2’가 선도했다고 밝혔다다. 게임 콘솔 교체와 신작 타이틀 수요가 연휴 시즌 할인과 결합할 경우, 단기적으로 매장 트래픽과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베스트바이는 관련 카테고리의 적극적인 판촉을 통해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다.
전망 상향의 핵심 수치
베스트바이는 회계연도 2026FY2026의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을 0.5%~1.2% 범위로 제시했다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1%에서 +1%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다. 회사 측은 할인 경쟁력과 상품 믹스 개선, 교체 수요의 결합이 전사 매출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봤다다.
아울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도 6.25~6.35달러로 상향했고, 이는 종전 목표치였던 6.15~6.30달러에서 소폭 상향된 수치다다. EPS 가이던스 상향은 마진 관리와 비용 효율화, 그리고 고마진 카테고리 비중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다.
성과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확인됐다다. 11월 1일 종료된 3개월 동안 베스트바이의 동일점포 매출은 2.7% 급증했는데,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였던 +1.62%를 상회한 결과다다. 다음의 핵심 수치를 통해 시장 기대 대비 실적의 질을 확인할 수 있다다.
핵심 포인트: 동일점포 매출 +2.7%, 컨센서스 +1.62%(LSEG 기준) 상회; 프리마켓 주가 +2.5%
용어 해설: 동일점포 매출(Comparable Sales)
동일점포 매출은 일정 기간 이상 운영된 매장의 매출 변화를 집계해, 신규 출점·폐점·인수 등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배제하고 본질적인 판매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다다. 유통업에서 널리 쓰이는 핵심 지표로, 전자상거래 채널의 기존 고객 매출도 포함해 추적하는 경우가 많다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일점포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때 가격 결정력, 트래픽, 전환율 등 핵심 영업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한다다.
용어 해설: 프리마켓 거래
프리마켓은 정규장 개장 전에 진행되는 거래 세션을 말한다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보통 동부시간 오전에 이뤄지며, 실적 발표나 가이던스 변경 등 뉴스에 대한 즉각적 반응을 반영한다다. 변동성이 큰 편이어서, 해당 구간의 주가 움직임은 투자 심리와 기대를 읽는 보조지표로 활용된다다.
용어 해설: 회계연도(Fiscal Year)
회계연도 2026(FY2026)은 일반 달력연도와 기준이 다를 수 있다다. 많은 미국 기업이 사업 특성에 맞춰 회계연도 시작·종료 시점을 설정하는 만큼, FY2026은 2025~2026년 일부 기간을 포괄할 수 있다다. 따라서 가이던스 비교 시에는 회계연도 기준의 연속성에 주목해야 한다다.
맥락과 함의: 연말 수요, 할인, 교체 사이클의 결합
베스트바이의 이번 전망 상향은 세 가지 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다. 첫째, 연말 쇼핑 시즌 특유의 판촉 강도가 수요를 자극했다다. 둘째, 팬데믹 기간에 대거 보급된 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의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다. 셋째, 닌텐도 스위치 2로 대표되는 게임 카테고리의 온기다다. 이 조합은 전통적으로 전자유통 채널의 트래픽을 늘리고, 고객 장바구니의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다.
특히 동일점포 매출 +2.7%는 가격 인하에 따른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카테고리 믹스 개선과 판촉 효율이 함께 작동했음을 시사한다다. 컨센서스 +1.62%를 상회한 점은 베스트바이가 상품 가용성, 재고 회전, 옴니채널 이행 등 실행 면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다.
이익 측면에서 조정 EPS 가이던스 상향(6.25~6.35달러 vs 기존 6.15~6.30달러)은 마진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다. 대형 유통사의 수익성은 고마진 액세서리·서비스 비중과 공급망 비용에 크게 좌우된다다. 가이던스 범위 상단이 올라간 것은 판촉 강화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와 비용 통제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다.
전문적 시각: 투자자 체크포인트
첫째, 카테고리별 수요의 내구성이다다. 컴퓨팅·태블릿이 매출의 약 1/3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교체 사이클이 둔화될 경우 성장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다. 따라서 서비스·구독, 설치·보호 플랜 등 재발성 매출의 확대 여부가 중요하다다.
둘째, 게임 수요의 지속성이다다. 하드웨어 출시 초기의 과열 수요가 타이틀 생태계와 후속 공급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다. 연휴 시즌 이후 비수기에도 트래픽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
셋째, 가격 정책과 마진의 균형이다다. 대폭 할인은 단기 실적을 견인하나, 장기 마진을 훼손할 수 있다다. 이번 EPS 가이던스 상향은 균형적 접근을 시사하므로, 향후 분기에서도 프로모션 효율과 재고 건전성 지표의 추적이 요구된다다.
핵심 사실 재정리
– 베스트바이(전자제품 유통): 연말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익 가이던스 상향다.
– 프리마켓 주가 +2.5%다.
– FY2026 동일점포 매출 가이던스: +0.5%~+1.2%(이전 -1%~+1% 대비 상향)다.
– 조정 EPS 가이던스: $6.25~$6.35(이전 $6.15~$6.30)다.
– 3개월(11월 1일 종료) 동일점포 매출: +2.7%(LSEG 기준 컨센서스 +1.62%)다.
– 성장 동력: 컴퓨팅·태블릿(매출 약 1/3), 닌텐도 스위치 2 등 게임 수요 강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