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상장 부동산 투자회사인 베렐드하버(Wereldhave)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3% 이상 급등했다. 회사가 2025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2025년 7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베렐드하버는 상반기 ‘직접 성과(Direct Result)’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긍정적 실적에 힘입어 회사는 2025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주당 직접 수익(Direct 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여 1.75~1.85유로 범위로 제시했다.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최종 내용은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
‘직접 성과(Direct Result)’란?
베렐드하버가 공시하는 직접 성과는 부동산 임대 수익과 운영 비용, 금융 비용 등을 감안한 현금흐름 기반 지표다. IFRS 회계기준상 순이익과 달리 재평가이익, 환율차손익 등 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함으로써 실제 경상적 이익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배당 여력을 판단할 때 주로 참고된다.
전문가 시각: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3% 이상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가이던스 상향이 배당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베렐드하버는 유럽 내 중형 쇼핑센터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연동 임대료 구조와 금리 피크아웃(peak-out) 기대감이 결합될 경우 추가적인 자본 이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상가 공실률과 소비 경기 둔화가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편, ‘가이던스(Guidance)’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정한 미래 실적 전망치를 의미한다. 이를 상향 조정했다는 것은 회사가 향후 실적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뜻으로, 통상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실적이 연초 대비 안정적인 임대료 징수율과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보고 있다. 베렐드하버가 향후 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