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렌베르크, 사이버보안주에서 ‘오해된’ 기회 지목…오크타·루브릭·세일포인트·센티널원 매수, 크라우드스트라이크·퀄리스·래피드7 보유

베렌베르크(Berenberg)가 미국 사이버보안 섹터에 대해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해당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높은 매출 가시성, 그리고 기업 IT 예산에서의 역할 확대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

2025년 11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베렌베르크는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일제히 제시하며 섹터 내 기회와 위험의 분화를 강조했다 다. 브로커리지는 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트렌드에 기반한 선별적 접근을 권고했다 다.

투자의견 및 종목 선호도
매수(Buy): 오크타(Okta), 루브릭(Rubrik), 세일포인트(SailPoint), 센티널원(SentinelOne), 지스케일러(Zscaler)
보유(Hold):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퀄리스(Qualys), 래피드7(Rapid7)
베렌베르크는 특히 통합 플랫폼 전략을 보유한 대형 업체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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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동력과 위협 지형
사이버보안 수요는 클라우드 도입, 데이터 트래픽 증가, 연결 기기 확산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연동되어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과 AI 기반 공격의 고도화가 위협 지형을 확대하고 있다 다. 이러한 요인은 보안 예산의 방어적 성격을 강화하며,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지출이 유지되는 특징을 뒷받침한다 다.

“상위 5개 사이버보안 종목의 성과가 올해 하위 5개 대비 90% 앞섰다. 이 격차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통합 제품이 곧바로 단일 벤더 스택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특히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그 경향이 두드러진다.”

베렌베르크는 벤더 통합이 비용 효율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질적 워크로드와 레거시 시스템, 규제 대응 등으로 인해 단번의 단일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

수익성 트렌드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규모가 커지며 마진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 커버리지 내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1년 마이너스에서 올해 15%+로 개선됐으며, 장기적으로는 중후반대(약 30%대 중반)까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 이는 구독형 매출 비중 확대와 클라우드交부하 최적화, 판매·마케팅 효율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

톱 픽과 ‘미스프라이싱’
베렌베르크는 오크타, 루브릭, 세일포인트, 센티널원톱 픽으로 제시했다 다. 특히 오크타센티널원예상 매출 성장률마진 개선 경로 대비 시장 가격이 낮게 책정(미스프라이싱)돼 있다고 판단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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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의 전환과 노출
세일포인트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환을 통해 반복매출(리커링) 프로파일이 길어지는 질적 개선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됐다 다. 루브릭데이터 성장AI 구동 수요에 대한 직접적이고 깔끔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종목으로 언급됐다 다.

목표주가와 상승 여력
오크타: 145달러(상승 여력 74%)
루브릭: 114달러(상승 여력 59%)
세일포인트: 31.7달러
센티널원: 25달러
지스케일러: 400달러
해당 목표주가는 성장성과 수익성 궤적, 제품 경쟁력, 수요 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제시됐다 다.


섹터 성장률과 전망
베렌베르크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0년 이래 연평균 약 21% 성장했으며, 제로 트러스트, 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워크로드 확대에 힘입어 미드틴(10%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 이는 기업 디지털 전환의 심화와 규제 준수 수요,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에 따른 보안 경계 재정의가 복합적으로 뒷받침한다.

핵심 용어 해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사용자의 위치나 네트워크 내부 여부와 관계없이 매 접속·행위마다 검증·인가를 요구하는 보안 모델이다 다. 기존 ‘경계’ 중심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며, 클라우드·원격근무 환경에서 표준으로 부상했다 다.
SaaS: 소프트웨어를 구독 형태로 제공,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보안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다. 보안업체에겐 반복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 가시성마진 레버리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
벤더 통합(Vendor Consolidation): 여러 보안 솔루션을 소수의 플랫폼으로 묶어 라이선스·운영비를 절감하는 전략이다 다. 다만 이질적 환경에서는 즉각적인 단일화가 기술적·운영적 제약에 부딪힐 수 있다 다.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 매출에서 판관비·제조원가 등을 뺀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규모의 경제와 구독 비중이 커질수록 상승 여지가 생긴다 다.


투자 관전 포인트
플랫폼 대 전문 솔루션: 대형 플랫폼의 크로스셀·번들 경쟁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특정 영역에서의 전문화기술 차별화 역시 채택의 핵심 변수가 된다 다.
마진 경로의 가시성: 베렌베르크가 강조한 바와 같이, 2021년 대비 뚜렷해진 마진 개선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다. 향후에도 비용 효율화 지속과 리뉴얼·업셀 성과가 주목된다 다.
리스크 요인: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기반 공격의 확산은 수요를 자극하는 동시에, 솔루션의 효율성 검증대응 속도를 요구한다 다. 단일 벤더 의존도 증가는 장기적 락인과 규제·컴플라이언스 변화에의 대응 유연성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하다 다.

요약하면, 베렌베르크는 사이버보안 섹터의 구조적 성장과 마진 레버리지에 주목하며, 오크타·루브릭·세일포인트·센티널원을 최선호로, 지스케일러를 안정적 실행력 보유 종목으로 제시했다 다.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퀄리스·래피드7에는 중립적(보유) 견해를 유지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