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포트폴리오의 강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vs 비자 비교

버핏 포트폴리오의 강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vs 비자 비교

워렌 버핏은 올해 말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많은 투자자들은 그의 후임인 그렉 아벨이 이 대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성장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벨은 25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근무해왔지만, 특별히 뛰어난 주식 선택자로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는 아마도 버핏의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저평가되고 현금이 풍부한 기업에 투자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대신, 아벨이 무엇에 투자할지를 논하기보다는 버핏의 장기적인 금융 부문 투자 중 두 가지, 즉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비자를 살펴보자. 버핏은 작년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의 대형 포지션을 줄이면서도 이 두 회사의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다.

버핏,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비자에 언제 투자했나?

워렌 버핏은 처음으로 1964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투자했지만, 본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게 된 것은 1991년이었다. 현재 버크셔는 1억 5,160만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약 21.6%에 해당한다. 이 회사 주식은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15.9%를 차지하며 애플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포지션이다.

버핏은 비자의 주식을 2011년부터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약 8백 3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약 30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회사의 0.4% 지분에 해당한다. 이 포지션은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1.1%를 차지하며 17번째로 큰 보유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비자의 차이점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비자는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서로 다른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자체적으로 카드를 발행하고, 계좌를 관리하며,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은행이다. 반면 비자는 은행이 아니며 자체 카드를 발행하지 않는다. 대신 은행 및 금융 기관과 협력하여 공동 브랜드의 카드를 발행하여 결제 네트워크와 호환되도록 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일반적으로 부유한 소비자에게만 카드를 승인하며, 비자는 전 세계 14,500여 개의 금융 기관을 통해 카드를 발행하여 더 넓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비자는 대부분의 수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