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3분기 호실적에 현금 보유액 3,81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3분기(3Q) 실적은 핵심 보험 부문의 견조한 체력과 보수적 재무 전략을 뒷받침하며, 강력한 현금 창출력언더라이팅(인수)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애널리스트들이 평가했다 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복합기업의 현금 보유액사상 최고치인 $381.7억 달러(3,817억 달러)로 불어나 1년 전 $2770억에서 크게 늘었다 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한 $134.9억 달러(13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주로 보험 수익 호조우호적 환율(FX) 효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TD 코웬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클리거먼(Andrew Kligerman)이 전했다 다.

클리거먼은 “버크셔의 실적은 주로 보험 수익외환(FX) 이익의 강세로 기대를 상회했다”고 평했다 다. 다만 GEICO의 보험료 수입 증가율이 5%로, 본인의 7% 전망에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 아울러 회사의 주식 포트폴리오$2,830억 달러로 확대됐다 다.

클리거먼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대해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으며, 클래스 B의 목표가는 $479, 클래스 A의 목표가는 $718,000(71만 8,000달러)로 제시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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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언더라이팅(인수) 이익은 전년 동기 $7.5억 달러(7억 5,000만 달러)에서 $23.7억 달러(23억 7,000만 달러)로 뛰며 부문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다 다. 반면 보험 부문 투자수익13% 감소$31.8억 달러(3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 전체 보험 플로트(float)$1,760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 보험 외 사업의 실적은 부문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모테마든(David Motemaden)GEICO의 결과가 보험사에 있어 전환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

그는 “GEICO가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용 지출을 기록하며 마침내 성장 궤도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 다만 신규 계약(뉴 비즈니스) 믹스 변화가 손해율 악화사고 빈도/심도(빈도·중증도) 통계의 열화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애널리스트는 지출 확대성장 재가동의 신호로 해석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 이는 전반적인 영업 실적 개선시가평가(mark-to-market)에 따른 투자자산 가치 상승의 영향이 컸다 다. 회사의 막대한 현금 보유고오스트리아 국내총생산(GDP)에 근접할 정도로 방대하며, 워런 버핏불확실한 거시 환경 속 유동성 선호를 다시금 부각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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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은 보험 부문 호조사상 최대 현금을 바탕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투자 기회 포착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다. 다만 기타 사업부의 혼조는 단기적 실적 변동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다.


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요약

현금 보유액: $381.7억 달러(3,817억 달러) — 역대 최고치. 1년 전 $2770억 대비 증가 다.

영업이익: $134.9억 달러 — 전년 대비 +34%, 보험 수익 및 FX 효과가 주된 동인 다.

보험 언더라이팅 이익: $23.7억 달러 (전년 $7.5억 → 대폭 개선) 다.

보험 투자수익: $31.8억 달러 — 전년 대비 -13% 다.

보험 플로트(float): $1,760억 달러 다.

주식 포트폴리오: $2,830억 달러 다.

순이익: $308억 달러 — 전년 대비 +17% 다.

GEICO 보험료 성장: +5% (클리거먼 전망 +7%에 미달) 다.


용어 설명이해 돕기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보험사가 위험을 인수하고 보험료를 책정해 수익을 내는 핵심 영업 활동을 뜻한다 다. 언더라이팅 이익은 보험료 수입에서 발생 손해와 사업비를 차감한 성과로, 보험사의 기초 체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다.

플로트(Float):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지급할 때까지 보유하는 자금으로, 무이자성 또는 저원가성 자금 성격을 지닌다 다. 버크셔는 이 플로트를 운용해 장기 수익을 추구해 왔다 다.

FX(외환) 이익: 환율 변동으로 인해 해외 자산·부채의 평가손익이나 현금흐름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의미한다 다. 달러 강세/약세 등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다.

시가평가(Mark-to-Market): 보유 투자자산을 시장가격으로 즉시 재평가해 손익을 인식하는 회계처리다 다. 시장이 상승하면 평가이익이, 하락하면 평가손실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다.


분석과 시사점객관적 해설

사상 최대 현금보험 언더라이팅 개선의 결합은 버크셔의 방어력과 선택권을 동시에 강화한다 다. 풍부한 유동성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안전판 역할을 하며, 가치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에 대규모 투자 혹은 인수를 단행할 수 있는 기회 포착 능력을 높인다 다. 반면 보험 외 사업의 혼조는 포트폴리오 전반의 비동조화가 실적에서 자연스러운 분산 효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

특히 GEICO비용 증대는 단기적으로 손해율 지표를 압박할 수 있으나, 애널리스트 코멘트에서 보듯 이는 성장을 위한 선투자의 성격을 지니며, 신규 계약 믹스의 조정은 향후 규모의 경제 확보와 위험 선별 정교화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 이러한 전환 국면에서 핵심은 가격책정리스크 선택의 일관성 유지이며, 버크셔의 보수적 리스크 문화는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해석된다 다.

결론적으로, 보험 부문의 체질 개선기록적 현금 포지션은 버크셔가 불확실성에 견디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을 지속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 단, 환율시장가격에 민감한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단기 실적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다 다. 그럼에도 현금·보험·운용의 삼박자가 맞춰지는 구도는 중장기 자본배분 유연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