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워런 버핏이 이끈 버크셔 해서웨이가 코카콜라(Coca‑Col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무디스(Moody’s)에 대한 장기 투자로 미화 기준 초기 매수 원금을 21~30개월마다 배가시키는 효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는 극히 낮은 취득 원가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배당(배당금 인상)과 사업의 경쟁우위가 결합한 결과다.

2026년 3월 20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2025년 12월 31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은퇴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시가총액 1조 달러(트릴리언 달러)대에 오른 모습을 확인했다. 버핏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한 투자 포지션 가운데 특히 오랫동안 보유한 종목들이 매우 높은 수익률과 현금흐름을 장기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 보유종목과 보유기간 : 버크셔의 장기 보유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다음 세 종목이다. 코카콜라는 1988년 이후 계속 보유하고 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91년부터, 무디스는 2000년부터 보유해왔다. 이러한 긴 보유기간은 해당 종목들의 취득 원가(cost basis)를 극단적으로 낮춘 결과로 이어졌다.
구체적인 취득 원가와 현재 예상 배당을 보면 다음과 같다. 코카콜라의 주당 취득 원가는 약 $3.2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약 $8.49, 무디스는 약 $10.05다. 최근의 예상 연간 배당금(또는 지급액)을 기준으로 하면 코카콜라는 주당 $2.0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주당 $3.80, 무디스는 주당 $4.12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yield on cost)은 각각 약 코카콜라 6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5%, 무디스 41%에 달한다. 이러한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단순히 매년 받는 배당금 합계만으로도 초기 투자금이 빠르게 회수되며, 코카콜라는 약 21개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약 27개월, 무디스는 약 30개월마다 초기 투자금이 배로 불어나는 수준이라고 기사에서는 정리했다.
배당 증가와 ‘영구 보유’ 전략 : 버핏이 선호한 전략의 핵심은 시간(Time)과 배당(Dividends)이다. 코카콜라는 기초 연간 배당금을 64년 연속 인상해왔고, 무디스는 17년 연속,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5년 연속 배당을 올렸다. 이처럼 장기적인 배당 성장성은 복리 효과와 결합해 투자 원금 대비 높은 누적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주요 문장 : “시간과 꾸준한 배당이 버핏의 가장 큰 우군이었다.”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의 역할 : 이들 기업이 높은 배당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뚜렷한 경쟁우위가 자리한다. 예컨대 코카콜라는 전 세계 국가 중 세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세대를 초월한 마케팅 역량으로 소비자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가맹점으로부터의 수수료와 카드회원으로부터의 연회비 및 이자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다면적 수익구조를 갖추었고, 전통적으로 상류층 고객층을 안정적으로 유치해 경기 변동 시에도 지출 패턴이 급격히 흔들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디스는 채권 평가를 담당하는 Moody’s Investors Service 부문과 금융·리스크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Moody’s Analytics 부문을 통해 금리 하락기와 불확실성 확산기 각각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용어 설명 —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yield on cost) :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투자자가 최초로 매수한 가격(취득 원가)을 기준으로 산출한 배당수익률이다. 예를 들어 취득 원가가 $10인 주식을 보유 중이고 연간 배당이 주당 $2이면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20%다. 현재 주가 기준의 배당수익률(current yield)과는 다른 개념으로, 장기 보유자가 누리는 누적 현금흐름의 크기를 보여준다.
투자 해석과 향후 영향 분석 : 이러한 사실을 투자 관점에서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다. 첫째, 취득 원가가 극도로 낮은 장기 보유 포지션은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에서 매우 유리하다. 둘째, 원가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은 포트폴리오의 현금흐름을 안정화시켜 배당 재투자, 자사주 매입, 다른 투자 기회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셋째, 그러나 원가 대비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뜻은 아니며, 투자자는 현재 시장가격과 미래 이익·배당의 지속성을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향후 주가 및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코카콜라처럼 광범위한 글로벌 유통망과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은 경기 민감도가 낮고 기초 소비재 수요가 유지될 경우 안정적인 배당 성장이 가능하다. 이는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현금흐름의 안정성 강화로 이어져 회사가 비핵심 자산 매각이나 신규 인수 등 전략적 결정을 내릴 때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둘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카드 결제 사업자는 금리·소비자 신용 환경에 민감하므로 경기 둔화 시 수수료 수입 및 연체율 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무디스는 채권 발행 규모와 자본시장 활황 여부에 따라 실적이 변동될 수 있어, 금리 사이클과 자본시장 변동성에 따라 회사 실적 및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위험 요인 : 장기 보유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고려할 위험 요인은 분명하다. 소비 패턴 변화, 규제 강화, 경쟁사의 혁신, 신용 사이클 악화 등은 이들 기업의 이익과 배당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과거의 낮은 취득 원가’에 크게 의존하므로, 신규 투자자들이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면 현재 가격과 미래 배당 성장률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정책·투자자 관점의 결론 : 버크셔 사례는 장기 보유와 배당 성장의 결합이 개인·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강력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는 취득 시점의 가격, 기업의 경쟁우위 지속성, 배당정책의 일관성 등 다수의 요인에 의존하기 때문에, 향후 투자 판단에서는 현재 밸류에이션과 배당 지속성·성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참고 : 해당 기사에는 버핏의 은퇴 시점(2025년 12월 31일), 버크셔의 일부 주요 장기 보유종목(코카콜라 1988년 보유 시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991년, 무디스 2000년), 취득 원가(코카콜라 $3.25, 아멕스 $8.49, 무디스 $10.05), 예상 연간 배당(코카콜라 $2.06, 아멕스 $3.80, 무디스 $4.12), 원가 대비 배당수익률(각각 63%, 45%, 41%) 및 배당을 통한 원금 회수 기간(코카콜라 21개월, 아멕스 27개월, 무디스 30개월) 등이 명시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