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2026년 다우지수 구성종목에서 퇴출될 가능성 제기…대체 후보는 ‘1조달러 클럽’ 알파벳

요약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1896년 공식 출범 이래 구성 종목이 여러 차례 바뀌어 왔으며, 장기적으로 저조한 주가 흐름과 경제적 대표성 상실이 확인되는 기업은 결국 교체된다. 최근 분석에서는 통신 대기업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 티커 VZ)이 2026년 다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대체 후보로 알파벳(Alphabet, 티커 GOOGL/GOOG)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26년 1월 26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2026년 5월 26일에 창립 130주년을 맞는다. 다우는 1896년 출범 당시 주로 중공업 중심의 12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나, 지난 130여 년 동안 30개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지수로 변화해 왔다. 다우 구성종목은 고정불변이 아니며, 특히 주가(명목 주가)에 의해 가중치가 결정되는 특성 때문에 장기간 실적이 저조하거나 경제적 대표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교체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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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구성 변경의 역사와 기준 — 다우지수는 주가 가중치(index price-weighted)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는 시가총액 기반의 S&P 500이나 나스닥 종합지수와는 다른 방식으로, 개별 종목의 명목 주가가 높을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 다우의 점수는 각 구성종목 주가 합계를 다우 디바이저(Dow divisor)로 나누어 산출되며, 디바이저는 기업 분할, 합병, 특별 배당 등으로 조정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명목 주가가 낮은 기업은 지수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다.

용어 설명다우 디바이저(Dow divisor)는 다우 지수를 연속성 있게 계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정값이다. 주가 가중치 방식은 개별 종목의 명목 주가가 지수 기여도를 좌우하는 방식이며, 1조 달러 클럽(trillion-dollar club)은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한 초대형 기업군을 의미한다. 또한 주식 액면분할(stock split)은 기존 주주에게 주식 수를 늘려주는 기업행위로, 명목 주가를 낮춰 다우와 같은 주가 가중 지수에 가입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버라이즌 퇴출 가능성 근거 — 분석은 세 가지 핵심 근거를 제시한다. 첫째, 명목 주가가 낮다. 버라이즌 주가는 2026년 1월 21일 거래 종가 기준으로 $39.24에 불과했다. 다우 구성종목 가운데 네 종목만이 $111 미만의 주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버라이즌은 다음으로 낮은 나이키(Nike, 종가 $65.4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버라이즌은 다우 약 49,077포인트 중 약 241포인트만을 차지한다.

둘째, 주가 상승이 거의 없었다. 버라이즌은 2004년 4월 8일 다우에 처음 편입된 이후, 배당을 제외한 주가 상승률이 매우 저조했다. YCharts 자료를 기준으로 거의 22년 동안 누적 상승률은 약 17%에 불과하다. 셋째, 장기 성장 잠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버라이즌은 높은(약 7%) 배당수익률과 안정적 영업현금흐름, 낮은 무선 고객 이탈률을 갖지만, 이미 미국의 무선과 광대역 시장이 고도로 포화된 상태여서 연평균 성장률이 저단 또는 중단 싱글 숫자을 넘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특성은 다우가 지수를 통해 반영하려는 미국 경제의 현재와 성장성을 대표하기에 취약하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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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후보로서의 알파벳 — S&P 다우존스 인디시스(S&P Dow Jones Indices)는 교체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명목 주가가 세 자릿수(three-digit)에 가깝고, 미국 또는 글로벌 경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준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지목되는 기업은 알파벳(Alphabet)이다. 알파벳은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군에 속하며, 기술(검색·클라우드·AI)과 통신(광범위한 광고 플랫폼 및 유튜브) 측면을 모두 대표한다.

알파벳은 최근 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약 72.5%를 광고에서 창출했다. 구글 검색은 글로벌 검색 점유율에서 사실상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유튜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소셜 플랫폼이다. 광고는 경기순환적 성격을 지니므로, 알파벳의 실적은 다우지수가 광고 경기의 강도(health)를 판별하는 지표 역할을 하게 된다. 동시에 알파벳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 기준으로 세 번째 규모이며,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해당 고마진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30%대 이상로 가속화되고 있다.

주가 이력과 액면분할 효과 — 알파벳은 2004년 8월 상장 이후 복리 연평균 수익률이 연간 25% 이상으로 집계된다. 또한 2022년 7월 20대1 전방 액면분할(20-for-1 forward stock split)을 단행해 주당 가격을 약 $2,200 수준에서 약 $110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이후 주가는 재차 상승해 2026년 초 기준으로 약 $330 수준을 기록하며, 다우에 편입될 경우 다우 구성기업 중 아홉 번째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가 높은 기업이 지수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 구조상, 고성장·고주가 기업의 포함은 다우의 레벨(포인트)에 실질적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


다른 후보들과의 비교 — 대체 후보로는 티-모바일(T-Mobile)과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도 거론된다. 티-모바일은 버라이즌과 유사한 통신 사업 모델이지만 더 빠른 장기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 메타는 광고 업종에 대한 대표성을 제공하겠으나, 메타의 $600대 이상의 주가는 다우 편입 시 지나치게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낳는다(메타는 주식분할을 실시한 적이 없어 주가가 매우 높은 상태다). 티-모바일의 사업모델이 버라이즌과 유사한 만큼, 향후 10년 뒤에는 티-모바일도 버라이즌과 유사한 고민을 겪을 소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금융시장·지수 추적 펀드에 미칠 영향(전문적 분석) — 알파벳이 다우에 편입될 경우 다음과 같은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첫째, 기술 섹터의 지수 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며, 광고·클라우드·AI 관련 경기 민감 종목의 움직임이 다우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둘째, 다우가 주가 가중치 방식임을 감안하면, 고주가인 알파벳이 차지하는 포인트 증가가 지수 레벨을 상향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지수 수준 변동 폭은 다우 디바이저의 조정 방식과 다른 구성종목의 주가 변화에 따라 달라지므로, 편입 자체가 지수를 일방적으로 상승시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셋째, 다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포트폴리오의 경우 편입·제외 시 현물 매매가 발생하며, 이는 해당 종목의 단기 유동성·변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특히 알파벳처럼 시가총액이 큰 기술주의 경우, 다우 편입 소식이 단기적으로 매수 수요를 유발할 수 있으나 장기적 펀더멘털과의 정합성에 따라 가격은 재조정될 것이다. 넷째, 버라이즌 퇴출은 안정적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군에게는 단기적 리밸런싱을 촉발할 수 있으며, 고배당·저성장 포지션에서 성장·가치 혼합형 포지션으로 자금 흐름이 변할 여지가 있다.

향후 시나리오(추정) — 가. 알파벳 편입: 다우의 기술·광고 노출 확대, 다우 레벨의 상향 압력 가능성. 나. 티-모바일 편입: 통신 섹터 내 연속성 유지, 다우의 통신 대표성 유지. 다. 메타 편입: 광고 노출 대폭 확대되나 단기적으로는 고주가에 따른 지수 왜곡 우려. 위 시나리오들은 알파벳·티-모바일·메타의 주가 수준, S&P 다우존스 인디시스의 구성 정책, 그리고 시장 반응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달라진다.

핵심 수치 정리
• 다우 창립 130주년: 2026년 5월 26일
• 버라이즌 주가(2026-01-21 종가): $39.24
• 버라이즌의 다우 기여치: 약 241 포인트(다우 총합 약 49,077 포인트 기준)
• 버라이즌 다우 편입 시점: 2004년 4월 8일
• 버라이즌 22년간 주가 누적상승률(배당 제외): 약 17%
• 알파벳의 광고 매출 비중(최근 분기): 약 72.5%
• 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30%대 이상(최근 추세)
• 알파벳 상장 이후 복리 연평균 수익률: 연 25% 이상
• 알파벳 액면분할: 2022년 7월, 20대1 전방 분할(주당 약 $2,200→약 $110로 하향)


투자자에 대한 실용적 조언 — 지수 구성의 변화는 단기적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장기 투자자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산업 환경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버라이즌은 고배당·저성장이라는 특성상 안정적 현금흐름을 중요시하는 포트폴리오에 여전히 유효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알파벳은 성장·혁신 중심의 포지션으로, 광고 경기와 클라우드·AI의 성장성에 민감하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적(소득형 대 성장형), 리스크 허용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상태를 고려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공시·참고 — 본 보도문에서는 관련 기업의 역사적 주가, 분할, 매출 비중 등 공개된 통계와 기업공시 자료를 근거로 분석을 제시했다. 원문 작성자는 Sean Williams이며, 그는 AT&T·Alphabet·Meta Platforms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Alphabet·Meta Platforms·Nike를 추천하고 있으며, T-Mobile US와 Verizon Communications를 권고하는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본 기사에 포함된 분석은 자료에 기초한 전문적 견해와 추정이며, 특정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