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서비스 장애로 100만 명 이상 고객 통화 중단…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매수한 이유

버라이즌(Verizon)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2026년 1월 14일(수) 몇 시간 동안 중단되며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휴대전화 서비스를 잃었다. 이번 장애는 단순한 이미지 손상을 넘어 금전적 비용과 고객 불편을 초래했다. 회사는 장애를 겪은 고객에게 1인당 20달러 크레딧(요금 차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2026년 1월 20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투자자 관점에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 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단기 비용과 일부 고객의 이탈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 성장 동력과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Verizon van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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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은 핵심 요인

보고서는 버라이즌의 장기적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먼저 회사의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2030년대 초중반을 목표로 한 차세대 무선통신(통칭 6G) 도입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섬유망(fiber) 확장을 통해 향후 수익 기반을 넓힐 계획도 지속된다.

특히 회사는 2026년 1월 15일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Frontier Communications, NASDAQ: FYBR) 인수에 필요한 모든 규제 승인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해당 거래는 2026년 1월 20일에 종결될 예정이며, 인수 완료 시 버라이즌의 광섬유 접속 범위는 약 3,000만 가구 및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댄 슐만(Dan Schulman)은 2025년 10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문화, 비용구조 및 재무 프로필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겠다(aggressively transform)고 밝힌 바 있다.


변화된 부분(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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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장애로 인한 직접 비용은 영향받은 고객에게 지급하는 크레딧 비용만으로도 약 2,0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 그보다 더 큰 리스크는 일부 고객이 타 통신사로 갈아탈 가능성이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일시적 장애의 영향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2월 22일 AT&T의 통신 장애 발생 후에도 AT&T 주가는 이후 약 40%가량 상승했다는 점이 보고서에 인용됐다. 이번 버라이즌의 주가도 장애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다소 커졌다고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 forward P/E)약 8.1배로, 경쟁사인 AT&T의 10.6배, T-모바일(T-Mobile, NASDAQ: TMUS)의 15.7배보다 낮다.


용어 설명(독자 안내)

이 기사에서 사용된 일부 금융·통신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아래와 같이 간단히 설명한다.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중 필수적 자본지출을 제외한 여유 자금을 의미하며, 배당지급·부채상환·재투자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선행 배당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은 회사가 앞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배당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로, 높은 수치는 소득형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선행 P/E(Forward P/E)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가격수익비율로, 기업의 성장 기대와 비교해 상대적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된다. 또한 광섬유(fiber)는 고속·고용량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 인프라로, 가구·사업장에 직접 연결될 경우 장기적 안정 수익원이 된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이번 장애로 인한 평판 훼손과 고객 이탈 위험이 존재하므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기초체력)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중장기적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 첫째, 프런티어 인수로 인한 광섬유 커버리지 확대(약 3,000만 가구·사업장)는 고정형 브로드밴드와 기업용 회선 매출을 증가시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 높은 배당수익률(전방향 기준 7%대)은 소득형 투자자들의 수요를 유지시켜 주가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장기적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추가적·반복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신뢰 훼손이 심화되어 가입자 기반(특히 이동통신 중심의 핵심 고객층) 이탈이 본격화될 수 있다. 이는 ARPU 하락과 함께 기업 실적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운영 안정성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 규제당국의 조사나 벌금 가능성도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자자 관점의 결론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단기적 비용과 평판 훼손을 초래했지만, 버라이즌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높은 배당 매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한 상황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단, 회사에 추가적인 서비스 장애가 반복 발생할 경우에는 투자 판단을 재검토해야 한다.

기타 관련 사실

원문 기사 작성자 Keith Speights는 버라이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틀리 풀은 T-모바일 및 버라이즌을 추천 종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해당 내용과 관련된 이해관계 및 권고 사항은 모틀리 풀의 공개 공시를 통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