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티커: VZ)가 배당 분석 전문 매체인 Dividend Channel의 최신 “DividendRank” 보고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의 ‘최고 배당주(Top Dividend Stock of the Dow)’로 선정됐다.
2025년 12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버라이존 주식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지표와 견조한 수익성 지표를 동시에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최근 종가 $40.89를 기준으로 주당 연간 배당금 $2.76, 연간 배당수익률 6.8%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버라이존의 주가순자산비율(price-to-book, P/B)은 1.6로, 다우에서 배당을 지급하는 평균 종목의 P/B 11.8과 비교해 저평가된 편이라고 분석했다. 다우 평균 배당수익률은 2.0%이다.


보고서의 주요 근거
보고서는 버라이존의 분기별 배당 지급 이력과 주요 재무 지표의 장기적 다년 성장률을 주목했다. Dividend Channel은 가치투자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강하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동시에 매력적인 가치 수준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찾는다고 전제하며, 이러한 기준을 토대로 독자적인 DividendRank 공식을 사용해 커버리지 대상 종목을 수익성(profitability)과 밸류에이션(valuation)에 따라 평가한다고 밝혔다.
“배당 투자자들이 가치 관점에서 접근할 때, 우리는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의 여러 기준을 기반으로 가장 ‘흥미로운’ 상위 종목 목록을 생성한다.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투자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된다.”
용어 설명: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 지표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주당 배당금(annual dividend)÷주가로 산출되는 비율로, 투자자가 보유 주식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상대적 크기를 보여준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장부가 대비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업종 특성이나 자산 구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DividendRank는 이러한 정량 지표와 수익성 지표를 결합해 배당 매력도를 평가하는 독자적인 순위 체계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1896년에 유래한 지수로, 미국 내 대형 상장사의 주가를 대표하는 지수 중 하나이다. 다우 구성 종목 30개는 미국 증시에서 널리 추적되는 블루칩으로 간주된다.
배당 일정과 투자 유의사항
버라이존의 현재 연간 배당금은 $2.76/주이며 분기별로 지급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당의 배당락일(Ex-date)은 2026년 1월 12일(미국식 표기 01/12/2026)로 예정되어 있다. Dividend Channel은 과거의 배당 지급 이력이 향후 배당 지속성을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높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나,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일 수 있어 그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버라이존의 경우 P/B 1.6처럼 밸류에이션이 낮게 나타나는 점은 잠재적 저평가 신호이나, 통신업 특유의 자본집약적 구조와 규제·경쟁 요인, 채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분기별 현금흐름과 자본지출(CapEx)이 배당지급 여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투자자들은 최신 재무제표와 현금흐름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단기적으로는 버라이존의 높은 배당수익률 소식이 고수익 배당을 찾는 소득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은 배당뿐 아니라 전체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자본구조를 종합해 포지션을 조정할 것이므로, 종목의 실제 유입 자금 규모는 제한적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영업이익(영업현금흐름)과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 투자 여부가 배당 지속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만약 향후 통신업계의 경쟁 심화 또는 자본지출 증가로 자유현금흐름이 축소되면 배당정책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결론
Dividend Channel의 평가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현재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배당수익률과 낮은 P/B를 보이는 종목이다. 그러나 높은 배당수익률을 투자 신호로 해석할 때는 지속가능성과 밸류에이션의 원인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배당 이력, 최신 재무지표, 산업 구조적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