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브루잉, 올해 9개월 누적 순이익 감소

【아시아·태평양 맥주시장 동향】
버드와이저 브루잉 컴퍼니 APAC 리미티드(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 Limited, 티커: BDWBY)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분 보유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5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7억4,200만 달러에 비해 19.9% 감소했다.

2025년 10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실적 자료에서 회사는 조정(정상화) 순이익이 6억7,800만 달러(주당 5.13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7,700만 달러(주당 5.89달러) 대비 14.3%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물동량 주요 지표*
같은 기간 총매출은 46억9,100만 달러로 작년 51억400만 달러에 비해 6.6% 감소했다. 판매 총물동량 역시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음료·주류 업계에서 ‘물동량(Volume)’은 실제 판매된 제품의 총 수량 또는 총 리터 수를 의미한다1.

주목

핵심 재무 지표 비교

• 지분 보유 주주 순이익: 5억9,400만 달러(▼19.9%)
• 조정 순이익: 6억7,800만 달러(▼14.3%)
• 주당 조정순이익(EPS): 5.13달러(▼12.9%)
• 매출액: 46억9,100만 달러(▼6.6%)
• 총물동량: ▲7.0% 감소


추가 용어 설명
기사에서 언급되는 ‘정상화(조정) 순이익’이란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외해 경영진이 실질적 경영 성과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지표다. 이는 투자자에게 기업의 핵심 영업 역량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활용된다.

시장 환경 해설
아시아·태평양 맥주 시장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프리미엄·저알코올 제품군이 새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버드와이저 브루잉은 호주·중국·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 실적에서 확인되듯 물동량 감소와 환율 변동성 등에 따른 매출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관전 포인트
전문가들은 연말 성수기 판매 실적, 원자재 가격 변동, 그리고 각국 주류 세제 정책 변화가 회사의 연간 실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유통 정상화와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이 실적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주목

*자료 출처: 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 Limited IR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