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일랜드, 영국 자동차금융 수수료 스캔들 충당금 3억5,000만 파운드로 확대

뱅크오브아일랜드(Bank of Ireland)영국 자동차금융(모터 파이낸스) 수수료 스캔들에 대비한 충당금을 3억5,000만 파운드(약 4억300만 유로)로 대폭 상향했다.

2025년 10월 20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증액은 과거 1억4,300만 파운드로 설정해 두었던 기존 충당금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은행 측은 “1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업계 전반에 걸쳐 보상(레드레스·redress) 제도를 추진하게 되며 필요 재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공식 인지했다고 밝혔다. FCA는 이번 제도 전반에 총 110억 파운드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8억 파운드가 제도 도입·운영 비용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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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는 “피해 고객 한 명당 평균 700파운드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일랜드의 영국 자동차금융 시장 점유율은 약 2%로 추정된다. 이 단순 점유율을 적용하면 은행이 부담해야 할 최종 보상액은 2억2,000만 파운드 수준이지만, 은행 측 자체 계산 결과는 이를 훌쩍 넘어서는 3억5,000만 파운드로 집계됐다.

모터 파이낸스 수수료 스캔들이란?

모터 파이낸스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신용 거래로 차량 대금을 나눠 갚는 금융상품을 뜻한다. 과거 영국 딜러들은 대출 이자율을 임의 조정해 ‘커미션(중개 수수료)’을 더 받는 관행이 있었고, FCA는 이를 소비자에게 부당하다고 지적해 2021년 해당 관행을 금지했다. 이번 보상 제도는 그 이전 계약을 맺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권 파장 확대

FCA가 제시한 110억 파운드 규모의 추정치는 영국 금융권 전반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고 있다. 이미 다수 은행·금융회사가 충당금 확대에 나섰다. 특히 모터 파이낸스 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형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투자자들은 뱅크오브아일랜드의 충당금 증액을 ‘예상보다 보수적인 접근’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나, 잠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신뢰도 제고 효과도 거론된다. 반면 FCA의 최종 지침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충당금 추가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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