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의 공식 현금금리(OCR) 최종 수준(terminal rate) 전망을 2026년 중반 1.7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통화완화 강도가 시장이 가정하는 경로를 밑돌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11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RBNZ가 11월 26일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한 뒤, 2026년 상반기에 추가로 총 50bp의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로를 적용하면 RBNZ의 OCR은 중립금리에 대한 RBNZ의 중앙 추정치보다 125bp(1.25%p) 낮은 수준으로 내려서게 된다.
BoA는 자사의 경로가 시장 컨센서스와 현물/선물 가격 대비 약 35bp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최종 금리 수준은 과거 완화 사이클에서 OCR이 중립 대비 100~150bp 낮아지는 패턴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BoA는 아울러, 뉴질랜드 경제의 지속적인 마이너스 산출격차(output gap)를 고려한 테일러 준칙(Taylor rule) 계산상 2% 미만의 OCR이 타당하다는 신호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환율 전망: NZD 약세, G10 내 ‘차악(次惡)’ 성과 전망
통화 전망에서는 뉴질랜드달러(NZD)에 대한 시각을 동반 하향했다. BoA는 2026년 말까지 G10 통화 중 NZD가 두 번째로 부진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성과가 더 약할 것으로 지목된 통화는 스위스 프랑(CHF)뿐이라고 밝혔다. NZD/USD는 2026년 상반기에 0.55의 저점을 기록한 뒤 점진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UD/NZD에 대해서는 1.20의 목표를 유지했다. BoA는 2026년 1분기에 AUD/USD가 0.63까지 하락할 수 있어 초기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면서도, 2분기 이후에는 금리차가 주요 운전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교차환율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RBNZ의 OCR 최종 수준을 2026년 중반 1.75%로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와 시장가격을 약 35bp 하회하며, RBNZ가 추정하는 중립금리 대비 125bp 낮은 수준이다.’
정책 경로의 의미와 시장 함의
첫째, BoA의 경로는 명시적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에서의 선제적 완화를 가정한다. 이는 실물 활동의 침체 신호(마이너스 산출격차)와 규칙 기반 접근(테일러 준칙)이 정책금리의 ‘2% 하회’를 정당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최종금리가 중립 대비 크게 낮아지면 수익률곡선 전반에 하방 압력을 주어 차입 여건을 완화하고, 주택·소비·투자에 점진적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통화 약세가 수입물가와 무역수지에 미칠 상쇄적 영향을 병행 감안할 필요가 있다.
셋째, 외환시장 측면에서 NZD 약세 기조는 상대 금리차와 경기 모멘텀의 차별화를 반영한다. NZD/USD의 0.55 저점 전망은 과거 사이클에서 관찰된 정책 완화–환율 약세의 동행을 재확인한다. 넷째, AUD/NZD에서 1.20 목표를 유지하되, 2026년 1분기 일시적 조정을 거친 뒤 2분기부터 금리차가 주도하는 반등을 상정하는 점은, 정책차별화가 교차 쪽에서 더 뚜렷하게 구현될 위험·기회를 시사한다.
핵심 용어 설명
· 공식 현금금리(OCR):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이 설정하는 정책 기준금리다. 시중 단기금리와 대출·예금 금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 중립금리(Neutral rate): 경기 과열이나 둔화를 유발하지 않는 ‘중립적’ 수준의 금리 추정치다. 정책금리가 중립보다 낮으면 완화적, 높으면 긴축적 경향으로 해석된다.
· 최종(종단)금리(Terminal rate): 한 정책 사이클에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저(또는 최고) 금리 수준이다. 본 건에서는 완화 사이클의 최저 지점을 뜻한다.
· 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의 최소 단위로 1bp = 0.01%p다. 예를 들어 25bp는 0.25%p를 의미한다.
· 테일러 준칙(Taylor rule): 물가와 산출(실질 GDP)의 괴리를 반영해 정책금리의 이론값을 제시하는 경험칙이다. BoA는 이 준칙이 뉴질랜드의 마이너스 산출격차를 고려할 때 2% 미만 OCR을 지지한다고 해석했다.
· 산출격차(Output gap): 잠재성장 수준 대비 실제 경제활동의 차이를 뜻한다. 음(-)의 산출격차는 수요가 잠재력 이하임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완화적 정책을 지지한다.
· 금리차(Interest rate differentials): 두 통화 간 정책·시장금리의 차이로, 환율의 핵심 결정요인 중 하나다. BoA는 2026년 2분기 이후 AUD/NZD에서 금리차의 영향력 강화를 전망했다.
실무적 체크포인트
정책 이벤트: BoA는 11월 26일 RBNZ의 25bp 인하 및 2026년 상반기 추가 50bp 인하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단기 금리선물, NZD/USD의 수급, AUD/NZD의 방향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환율 레벨: NZD/USD 0.55(2026년 상반기)와 AUD/NZD 1.20 목표는 위험관리 구간 설정에 참고할 수 있는 기술적·펀더멘털 앵커로 기능한다.
사이클 비교: BoA가 제시한 ‘중립 대비 100~150bp 하회’라는 역사적 패턴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경로와 대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실제 경로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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