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026년 1분기(1Q26)에 주가가 적정가치 또는 할인 구간에 거래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성과가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은행 측은 올해 S&P 500 지수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되어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년 1월 2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연구노트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전반적 밸류에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할인 또는 적정가치에 거래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1분기 중 강한 상대적 성과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S&P 500에 대해 “no way to sugar coat it — the S&P 500 is expensive“라고 표현하며 지수의 고평가 상태를 명확히 언급했다.
보고서는 9개 산업을 아우르는 10개 종목을 추천 목록으로 제시했으며, 그중에서도 아마존(Amazon.com), 보잉(Boeing), 달러제너럴(Dollar General) 등을 주요 매수 후보로 꼽았다. 추천 종목들은 소매(리테일), 에너지, 해운 등 섹터를 포함해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Amazon)
BofA는 아마존이 2026년에 상대적으로 큰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아마존 웹서비스(AWS) 사업부의 매출 가속화 가능성을 주요 호재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AWS가 여전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와 연결되어 있으며, 올해 매출이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이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및 커스텀 실리콘(custom silicon)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AWS 관련 다수의 도입·개선 프로젝트가 아마존의 AI 리더십 팀이 주도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해당 조직에 대한 재편도 있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 Anthony Cassamassino는 연구노트에서 “우리의 가설은 AWS가 2026년 들어 2025년보다 훨씬 나은 인프라·용량 위치로 진입하면서 스트리트의 매출 추정치를 상회하는 상대적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썼다. BofA는 아마존에 대해 매수(Buy) 등급과 목표주가 303달러를 제시했다. 참고로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2.9% 상승했다.
달러제너럴(Dollar General)
BofA는 달러제너럴이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세금 환급 등의 요인으로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당 기업이 운영 효율화를 통해 재고를 줄이는 등 비용 구조 개선 노력을 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운영 최적화가 1분기 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BofA는 달러제너럴에 대해 매수(Buy) 등급과 목표주가 160달러를 제시했으며, 해당 종목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80% 이상 급등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잉(Boeing)
BofA는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생산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가 모멘텀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구노트는 보잉의 상용기 생산이 안정화되는 동시에 영업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의 일련의 사고와 문제로 인해 항공사들이 발주를 재검토했던 상황에서 서서히 정상화를 향해 가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Cassamassino는 “생산의 안정화가 투자자 신뢰의 핵심이며, 이는 연중 이 종목의 모멘텀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BofA는 보잉에 대해 매수(Buy) 등급과 목표주가 270달러를 제시했으며, 보잉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32% 상승했다고 전했다.
용어 설명
AWS(아마존 웹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로 서버·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업의 IT 인프라 수요와 AI 모델 운용 수요가 증가하면 AWS의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커스텀 실리콘은 특정 목적(예: AI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의미하며, 이를 자체 개발하면 비용절감과 성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기 어려운 일부 문제를 병렬·중첩 등을 통해 빠르게 풀 수 있는 기술로, 상용화될 경우 특정 분야에서 혁신적 계산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
전략적 시사점 및 향후 영향 분석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 권고는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에 민감한 시장 상황에서 상대적 저평가·적정가치 종목을 선별해 단기(1분기) 성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테크 대형주 가운데서도 AI·클라우드 관련 수혜주(예: 아마존)는 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레벨업 가능성으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유지할 수 있다. AWS의 용량 증설과 맞물린 매출 가속은 주가의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단, 목표주가 303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얼마나의 상승 여력이 있는지, 그리고 AI 투자 회복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둘째, 경기 민감형 소비주보다는 생활필수·저가 소매업(달러제너럴 등)은 경기 불확실성 기간에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단기 호재(세금 환급 등)와 운영 효율화만으로도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여지가 제한적일 수 있다.
셋째, 산업재·제조업(보잉 등)은 공급망 정상화와 생산률 회복이 실제 주문·인도·현금흐름 개선으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다. 보잉의 경우 생산 안정화는 투자자 신뢰 회복으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이나, 항공사 수요·규제·안전 이슈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야 한다.
넷째, 이번 추천은 분산 투자 관점에서 업종별로 리스크를 분산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S&P 500의 전반적 고평가 상태는 여전히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내포하므로, 투자자들은 포지션 사이징, 손절 기준, 분할 매수 등 리스크 관리 수단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용 실무 팁
단기 트레이딩 목적이라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목한 종목들의 분기별 실적 발표 일정과 대형 모멘텀(예: AWS의 주요 계약, 보잉의 인도 실적, 달러제너럴의 재고·마진 개선 수치)을 체크해 이벤트 기반 매매 전략을 권장한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기술(커스텀 실리콘·양자컴퓨팅)과 클라우드 전환의 구조적 수혜가 실제 현금흐름 개선으로 전이되는지를 분기별로 검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보고서에서 이름이 거론된 10개 종목 전체 목록과 세부 추천 이유, 각각의 목표주가 및 등급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원문 연구노트에 기반한다는 점을 명시한다. 또한 투자 결정 시에는 개인의 투자목표·기간·위험선호를 고려하고 추가적인 재무분석과 리스크 평가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