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2026년 초 분할 확실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티커: WBD)의 기업 분할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16에서 $24로 상향했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A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언번들링(unbundling)’ 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경로”라며 2026년 초 분할 완료를 전망했다.

언번들링(unbundling) 전략은 대기업이 여러 사업 부문을 각각 독립 회사로 떼어내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개별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논리가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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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메모독립 법인으로 분할될 경우 WBD의 스트리밍·스튜디오 자산은 인수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 스트리밍·스튜디오 가치 극대화
BoA는 스트리밍 부문과 영화·TV 스튜디오 부문의 단독 상장 가능성을 거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자산은 전략적 매수자들의 치열한 입찰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분할이 “가치 극대화의 최선책”이라고 평가했다.

2) 디스커버리 글로벌 사업 저평가
보고서는 시장이 여전히 디스커버리 국제 채널 포트폴리오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할 이후 전략적 제휴 또는 매각 논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BITDA와 FCF 개념 설명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의 영업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FCF(Free Cash Flow, 잉여현금흐름)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금액으로, 배당·부채 상환·인수합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 현금 여력을 의미한다.

3) 3분기 예상 실적
BoA는 2025년 3분기 WBD의 매출을 전년 대비 5% 감소한 $91억 3,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조정 EBITDA는 7% 감소한 $22억 6,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선형 TV 광고 감소에 따른 역풍을 반영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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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5년 연간 가이던스 유지
BoA는 2025년 조정 EBITDA $86억 3,000만 달러, FCF $31억 5,000만 달러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스튜디오 부문‘박스오피스 호조’로 2025년 EBITDA 목표 $24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5) 촉매 요인(Catalysts)

2025년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 28%를 차지하는 ‘최강의 영화 라인업’
광고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 가능성
DTC(Direct-to-Consumer) 부문 가입자 성장세

BoA “분할 이후 WBD 자산은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

6) 전문가 시각
증권가에서는 David Zaslav 최고경영자(CEO)의 비용 효율화 전략이 분할 작업과 맞물려 기업 가치 재평가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광고 경기스트리밍 경쟁 격화는 단기 불확실성으로 지목된다.

7) 요약
BoA는 WBD의 핵심 자산이 분할 뒤 독립 법인으로서 투자·인수 매력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트리밍·스튜디오 부문의 가치 재평가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편집자 주 : ‘언번들링’과 ‘EBITDA’ 같은 투자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낯설 수 있다. 위 설명을 통해 핵심 개념을 이해하면 기업 가치 평가·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