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우선주 시리즈 1, 배당수익률 6.5% 돌파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의 플로팅 금리 비누적 우선주 시리즈 1(티커: BML.PRG)이 6.5%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우선주는 이날 장중 최저 20.42달러에 거래되면서 분기 배당금 0.33385달러(연율 1.3354달러) 기준 연간 6.5%+의 현금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Preferred Stock Channel이 집계한 금융(Financial) 부문 우선주 평균 6.41%보다 높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으로 BML.PRG는 청산 선호액(liquidation preference) 25달러 대비 17.56% 할인돼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부문 평균 할인율 7.02%와 비교해 할인 폭이 두 배 이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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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L.PRG와 BAC 1년 주가 비교 차트

투자자들은 해당 우선주가 ‘비누적(non-cumulative)’이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기업이 배당을 한 차례라도 건너뛸 경우, 회사는 누락분을 이후에 보전할 의무가 없으며 보통주 배당을 우선 재개할 수 있다. 배당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이 같은 구조적 위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BML.PRG 배당 내역 차트

이날 시장에서 BML.PRG는 보합권에서 거래됐지만, 보통주(BAC)는 약 0.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동일 발행사임에도 우선주와 보통주 간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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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플로팅 금리 우선주란 배당률이 기준금리(LIBOR·SOFR 등)에 스프레드를 더해 변동하게 설계된 우선주를 의미한다. 비누적(non-cumulative) 구조는 배당이 미지급될 때 추후 보전 의무가 없다는 뜻이며, 청산 선호액은 기업 청산 시 우선주 주주가 선순위로 환급받을 수 있는 명목 금액(통상 25달러)을 가리킨다.

17%가 넘는 할인율6.5%의 변동 배당수익률은 금리 상승기에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는 시장 일각의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투자자는 미국 기준금리 전망, 은행업 자본규제 변화, 변동금리 우선주의 금리 민감도 등 여러 변수와 함께 비누적 구조에 따른 배당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편, 나스닥닷컴은 SLOW·JFBR·MXT 등 타 종목의 기관·펀드 보유 내역도 함께 소개했다. 다만 이는 참고용 정보이며, BML.PRG 분석의 핵심 지표는 아니다.

본 기사는 원문 정보에 기반해 작성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또는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