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이하 BofA)가 아마존(Amazon.com Inc.)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BofA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저스틴 포스트(Justin Post)는 2026년 2월 중 공개한 메모에서 종목에 대해 Buy(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5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25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데이터센터 전력용량 증가와 매출 가속화,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거래 흐름 개선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핵심 사실·수치로는 BofA가 회사 공시를 근거로 AWS가 “2025년 단독으로 3.9기가와트(3.9 GW)를 추가했다”고 지적한 점이 있다. 또한 아마존은 “2027년까지 용량을 다시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BofA는 AWS의 전력용량이 2022년 이후 두 배로 확대되었으며,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이 매출 성장 가속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매출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2분기(2Q’25) 기준 전년대비 17%에서 4분기(4Q’25) 기준 24%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BofA의 추정에 따르면 AWS 전력용량은 2025년 3분기 약 15 GW에서 2027년 말 31 GW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 아마존의 자본적지출(capex) 데이터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 AWS 매출은 $1640억(2026년)→$2090억(2027년) 수준을 기록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시장(Street) 컨센서스 대비 각각 약 2%와 5%의 상향 여지(업사이드)를 뜻한다고 BofA는 주장했다.
리스크와 산업적 고려사항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동시에 몇 가지 위험 요인을 지적했다. 우선 건설비용 상승과 전례 없는 수준의 산업 전체 자본지출 사이클이 비용을 끌어올리고 가격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들이 향후 2년간 약 $1.2조(1.2 trillion)를 capex로 지출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이 같은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경쟁 심화를 불러오고 설비투자 비용을 상승시킬 위험을 제기했다.
용어 설명 — 기사 전문을 이해하기 어려운 독자를 위해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capex(자본적지출)는 서버·데이터센터 같은 설비를 확보하거나 확장하는 데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예: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로, 대량의 데이터센터와 전력을 필요로 한다. Trainium은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특히 추론용) 가속 칩 브랜드명으로, 비용 효율적인 AI 추론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LLM(대형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은 GPT 계열과 같은 대규모 자연어처리 모델을 의미한다.
촉매제와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
BofA는 AWS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Trainium 채택이 늘며, 새로운 AI 계약들이 아마존의 저비용(low-cost) 전략을 확인해줄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아마존이 자체 개발하는 대형 언어 모델(LLM)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트는 이러한 촉매들이 결합되면 시장의 신뢰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가격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전력용량 확충과 AI 고객 확보가 매출 성장률 개선으로 이어지며 실적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BofA의 추정치($1640억, $2090억)는 기존 스트리트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향 여지를 시사하므로, 실적 발표 시 컨센서스를 웃도는 결과가 나오면 단기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건설비용 상승과 경쟁사의 유사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마진 압박이 발생하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악화가 주가 리레이팅을 제한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AWS의 용량이 2027년까지 크게 늘어나고 AI 워크로드가 클라우드로 지속 이관된다면, 아마존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Trainium 같은 자체 하드웨어가 AI 추론 비용을 낮춰주는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인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마진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하드웨어 개발 실패나 AI 서비스의 상용화 지연은 투자 기대치를 낮출 요인이다.
전문가적 관찰 및 시사점
아마존에 대한 투자는 기술적 성장성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본집약적 성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BofA의 분석은 인프라 확장과 AI 수요라는 두 가지 구조적 트렌드가 아마존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건설·자본비용의 상승과 업계 전체의 투자 경쟁이 마진과 주가 변동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아마존이 공시한 데이터센터·전력용량 확장 속도와 실제 상용화 일정. 둘째, Trainium을 포함한 자체 AI 하드웨어의 고객 채택률과 비용절감 효과. 셋째, 아마존이 체결하는 대형 AI 계약의 수익성(계약 조건과 가격)과 LLM 같은 핵심 소프트웨어 진척 상황이다. 이 세 가지 관측 변수가 단기 실적의 방향성과 장기 밸류에이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요약하면 BofA는 아마존의 AWS 인프라 확장과 AI·Trainium 관련 촉매가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보지만, 동시에 전례 없는 수준의 산업적 자본지출과 건설비용 상승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BofA의 매수 유지와 $275 목표주가는 이러한 기회와 위험을 모두 반영한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