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리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fA)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 인하해 완만한 통화 완화 주기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10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fA는 2026년 말까지 기준금리(셀릭 금리)를 연 11.25% 수준으로 낮춰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앞서는 공격적인 전망으로 평가된다.
은행 측은 견조한 노동시장, 정부의 재정 부양책, 그리고 서비스업 부문의 회복 탄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면서도, 실질 금리는 중립 수준(5.5~6.0%)을 뚜렷이 상회하는 고점에서 장기간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셀릭(Selic) 금리란? 브라질 중앙은행(Banco Central do Brasil)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조절하는 정책 기준금리로, 국내 은행 간 초단기 국채 거래 금리를 의미한다. 셀릭 금리는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유동성 지표이자 인플레이션 기대를 조정하는 핵심 수단이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를 주요 매크로 변수로 주시한다.
또한 ‘bp’는 ‘basis point’의 약자로 1bp는 0.01%포인트를 뜻한다. 따라서 50bp 인하는 명목금리를 0.50%포인트 낮춘다는 의미다*.
BofA는 현재 브라질의 명목 기준금리가 12.7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2월 회의에서 50bp 인하가 단행되면 실질 금리는 아직도 6% 이상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노동시장에 초기적인 여유(slack)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통화 긴축 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고 은행은 진단했다.
이는 블룸버그·로이터 컨센서스가 2026년 말 11.75% 안팎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보다 빠른 속도의 완화를 상정한 일종의 비주류 전망이다. 그럼에도 BofA는 서비스 가격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최근 지표가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질 금리를 중립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은행은 “명목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실질금리를 5.5~6.0% 이상에서 장기간 유지해야 브라질 특유의 인플레이션 관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통화완화가 단행되더라도 긴축적인 실질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브라질 정부는 대규모 사회 프로그램 및 인프라 지출을 통해 2024~2025년 성장률 2% 중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정 자극이 소비와 고용을 받쳐주고 있다. 그러나 재정 확장과 높은 실질금리의 동시 존재는 통화정책 당국에 이중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 시각
국부펀드, 헤지펀드 등 글로벌 자금은 브라질 채권의 높은 실질금리에 매력을 느끼고 있으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조기에 시작될 경우 자본 유입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미국 연준의 정책 경로, 중국 경기 회복 강도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브라질 통화정책의 공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변동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면, BofA의 전망은 브라질 경제의 탄력성과 위험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12월 인하 여부는 중앙은행의 물가 전망 업데이트, 서비스 물가 둔화 가시화, 재정정책 추진 속도 등에 의해 최종 결정될 것이다.
※ 본 기사는 AI 지원으로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 과정을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