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Bank of America )가 몰슨쿠어스(Molson Coors)에 대해 투자등급을 Neutral에서 Underperform(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4분기 실적과 뉴욕 소비자애널리스트그룹(CAGNY) 컨퍼런스에서의 경영진 발표를 근거로 한 것이며, 향후 판매량과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을 반영한 결정이다.
2026년 2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몰슨쿠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0에서 $42로 하향했다. 이 목표주가 조정은 2027년 추정순이익(EPS)을 기준으로 약 9배(roughly 9x)의 멀티플을 유지한 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회사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미국 맥주시장(U.S. beer volumes)의 안정화에 대한 가시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맥주 카테고리가 다시 중간(single digit) 수준의 하락을 기록하거나 몰슨쿠어스가 시장점유율을 추가로 잃을 경우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몰슨쿠어스의 고정비 비중(High fixed cost base)이 크기 때문에 판매량(출하량) 부족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큼을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출하량이 0.25% 감소할 때마다 주당순이익(EPS)이 약 $0.06 감소한다“
고 보수적으로 가정했다.
동일 보고서에서는 상세한 수치 조정도 포함됐다. 2026년 EPS 추정치를 종전보다 낮춰 $4.62로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로 회사가 제시한 11%~15% 감소 가이던스의 하한 근처다. 해당 추정치는 미국 맥주 산업의 볼륨이 2.6% 감소할 것으로 가정한 것이며, 이는 2025년의 5.6% 하락과 비교된다. 또한 몰슨쿠어스의 미국 내 소비는 지속적인 점유율 압박으로 인해 3.6% 감소할 것으로 모델링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헥토리터당 매출원가(COGS) 인플레이션을 4.4%로 가정했다. 이 수치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 제품 믹스(고정비 분산 악화) 및 디레버리지(deleverage)와 함께 인센티브 보상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향후 추정치 변경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7년 EPS 추정치를 기존 $5.68에서 $4.70로 하향했고, 2028년 추정치로는 $4.75를 새로 제시했다. 은행은 네트워크 현대화(유통·생산 인프라 개선)가 유연성을 향상시켰지만, 볼륨 리스크가 여전히 이익 변동성의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본문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 가운데 일반 독자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PS(주당순이익)은 회사의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당 이익을 의미한다. Underperform(언더퍼폼)은 해당 종목이 향후 시장 평균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애널리스트 등급이다. CAGNY는 Consumer Analyst Group of New York의 약자로 소비재업체들과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산업 전망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다. 헥토리터(hl)는 용량의 단위로 주로 맥주·음료 산업에서 사용되며 1 헥토리터는 100리터에 해당한다.
시장·투자 영향 분석: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 등급·목표가 하향은 단기적으로 몰슨쿠어스 주가에 하방압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목표주가가 $42로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주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요구할 수 있다. 특히 2026년과 2027년 EPS 예상치가 모두 하향 조정된 점은 기업 이익의 펀더멘털 약화를 시사하므로, 투자자 관점에서는 향후 실적이 가이던스 수준을 상회하거나 점유율이 회복되는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기 전까지 리레이팅(밸류에이션 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거시적 측면에서는 미국 맥주시장의 지속적 축소(볼륨 감소)가 업계 전반의 마진 압박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알루미늄 등 원자재 비용 상승, 인센티브 보상 확대 및 고정비 구조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 등은 실적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은행의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소폭의 출하량 변동에도 EPS 민감도가 높아, 단기 수요 둔화는 실적에 즉각적 반영이 된다.
투자자 유의점 및 전망은 다음과 같다. 첫째, 회사의 시장점유율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나리오처럼 점유율이 더 하락하면 이익 리스크는 커진다. 둘째, 원가 항목 중 알루미늄 등 원재료 비용과 인센티브 보상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헥토리터당 COGS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확대될 소지가 있다. 셋째, 네트워크 현대화와 같은 구조적 개선이 실질적 비용절감과 매출 복원으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다.
결론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 등급·목표가 하향은 몰슨쿠어스의 단기 실적 불확실성과 미국 맥주 시장의 수요 약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의 분기별 실적 발표, 시장점유율 추이, 원자재 비용 및 경영진의 추가 가이던스 변경을 통해 향후 리스크와 기회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