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Vanguard)가 미국 외 지역에서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약 1경 원대)를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026년 1월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의 미국 외 지역 운용자산(AUM: Assets Under Management)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었다.
뱅가드는 향후 5년 내에 국제 고객 수를 거의 2배로 늘려 약 4천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T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의 국제사업 책임자 크리스 맥아이작(Chris McIsaac)은 지난 5년간 미국 외 사업의 자산이 두 배로 늘어났다며,
‘at this pace, it will take us another five to attract the next $1 trillion.’
크리스 맥아이작은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1조 달러를 유치하는 데 추가로 약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아래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주요 용어 설명이다. 뱅가드(Vanguard)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저비용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패시브(passive) 운용으로 유명하다. 운용자산(AUM: Assets Under Management)은 운용사가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운용하는 총 자산 가치를 의미한다. 이 수치가 커진다는 것은 해당 운용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과 자본 조달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세부 사실 요약
FT는 뱅가드가 미국 외 지역에서 관리하는 AUM이 이번에 $1조(미화 기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뱅가드는 지난 5년 동안 미국 외 자산을 두 배로 늘렸으며, 향후 5년 안에 국제 고객 수를 약 4천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맥아이작의 발언은 회사 내부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성장 속도를 기준으로 하면 추가 1조 달러를 유치하는 데 약 5년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시장·경제적 함의와 분석
첫째, 글로벌 패시브 투자의 확대다. 뱅가드는 전통적으로 저비용 인덱스 펀드와 ETF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다. 미국 외 AUM이 1조 달러를 넘었다는 사실은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덱스 기반의 저비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신호다. 이는 세계 각국의 자본시장에 더 많은 패시브 자금이 유입됨을 의미하며, 특정 지수와 벤치마크에 대한 자금 집중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둘째, 수수료 경쟁과 수익성 구조 변화다. 뱅가드는 낮은 운용보수(관리수수료)를 무기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해온 회사다. 미국 외에서의 AUM 증가는 경쟁사들에 대한 가격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 그 결과 중소형 운용사들은 수수료 인하 압박에 직면할 수 있고, 업계 전반의 마진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지배구조 및 의결권 영향력 확대이다. 운용자산이 대규모로 늘면 뱅가드가 보유한 상장기업의 주식 비중도 커지며,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다. 이는 주주총회, 이사회 구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의사결정 등에서 뱅가드의 목소리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넷째, 지역별·통화별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다. 미국 외 자산이 증가하면 환율 변동, 각국의 규제 변화, 지역별 시장 유동성 차이 등 복합적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커진다. 뱅가드는 고객 확대 전략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통화 헤지, 규제 대응, 현지 법인 및 인력 확대 등 운영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예상되는 향후 전개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뱅가드의 이번 성과는 단기간의 유동성 유출입보다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3~5년간 뱅가드의 국제 사업 확장은 ETF와 인덱스 펀드의 성장세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특정 대형 운용사의 영향력이 커지는 현상을 심화시키고, 일부 자산군에서는 지수 추종 자금의 비중 증가로 인해 가격 왜곡 또는 유동성 집중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각국 규제당국은 대형 글로벌 운용사의 시장 영향력을 감안해 감독과 투명성 요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뱅가드 측은 국제 고객 기반 확대, 제품 다각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는 뱅가드가 미국 외에서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5년간 미국 외 자산을 두 배로 늘렸으며, 향후 5년 내 국제 고객 수를 약 4천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크리스 맥아이작의 발언에 따르면 현재 성장 속도로는 다음 1조 달러를 모으는 데 추가로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자본시장 및 운용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으며, 투자자와 규제기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전개되는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