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Vanguard)와 아이셰어스(iShares)는 상장지수펀드(ETF) 업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운용사 중 하나다. 두 운용사는 저비용 구조와 다양한 펀드 라인업으로 투자자들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그중 금융(파이낸셜) 섹터를 추종하는 ETF는 대표적인 경쟁 영역으로, 뱅가드의 Vanguard Financials ETF (VFH)와 블랙록의 iShares U.S. Financials ETF (IYF)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다.
2026년 1월 16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두 펀드는 표면적으로는 매우 유사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이지만 세부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이 보도는 각 펀드의 추종지수, 보유 종목의 시가총액 분포, 운용보수(비용비율), 운용자산(AUM) 규모, 10년간 수익률 등을 근거로 비교했다.

추종 지수와 구성 범위의 차이
Vanguard Financials ETF(VFH)는 MSCI US IMI Financials 25/50 Index를 추종한다. 이는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GICS)에 따라 금융 섹터로 분류되는 모든 기업을 포함하는 올스펙트럼(all-cap) 포트폴리오로, 대형주·중형주·소형주를 모두 포함하며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편입 비중을 책정한다. 반면에 iShares U.S. Financials ETF(IYF)는 Russell 1000 Financials 40 Act 15/22.5 Daily Capped Index를 추종하며, Industry Classification Benchmark(ICB) 기준으로 지정된 미국 대형주 중심의 금융업종 종목을 주로 편입한다. 두 지수의 분류 기준(GICS vs ICB)은 명명과 범주화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은 유사하게 분류된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실질적 차이
실제 구성상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소형주 비중이다. 뱅가드 ETF는 소형주를 약 9% 수준 포함하는 반면, 아이셰어스는 약 6% 수준이다. 두 펀드 모두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므로 소형주 포함 여부는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밸류에이션(예: 주가수익비율, P/E)에 일시적인 차이를 줄 수 있으나, 뚜렷한 구조적 차이는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의 P/E 비율이 소폭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 차이 역시 크지 않다.
비용비율과 운용규모(AUM)의 격차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비용비율이다.
뱅가드 ETF의 연간 비용비율은 0.09%, 아이셰어스 ETF는 0.38%로, 연간 29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s)의 차이가 있다.
투자비용(Expense Ratio)은 장기 수익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구성과 성과가 유사한 경우 비용이 낮은 쪽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운용자산 규모
또 다른 차이는 운용자산(AUM) 규모다. 보도에 따르면 뱅가드 VFH의 AUM은 약 $13.7억(약 137억 달러로 표기된 원 기사 내 수치)으로 명시되었고, 아이셰어스 IYF는 약 $4.3억로 보고됐다. (원문은 $13.7 billion 대 $4.3 billion로 표기) 일반적으로 운용규모가 큰 펀드는 유동성이 높고 매매 스프레드가 좁은 경향이 있어 거래비용 측면에서 추가 이점을 준다.
성과(과거 수익률) 비교
과거 성과로 보면, 장기(지난 10년, 2026년 1월 2일 기준)에는 아이셰어스 IYF가 연평균 약 14.3%로, 뱅가드 VFH의 약 14.0%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아이셰어스의 대형주 편중(large-cap tilt)이 지난 10년간 상대적 우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MSCI US IMI는 대·중·소형주를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미국주식 지수이며, Russell 1000은 미국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1,000개)를 기반으로 한 지수다. GICS와 ICB는 기업을 산업군으로 분류하는 서로 다른 체계다. 비용비율(expense ratio)은 ETF 보유자가 매년 부담하는 운용 비용의 비율로, 연간 수익률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AUM(Assets Under Management)은 해당 ETF가 운용하는 총 자산 규모로, 유동성 및 거래비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떤 펀드가 더 ‘나은 매수’인가
두 펀드의 구성과 성과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 투자 결정 시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에 대한 전망이 중요한 변수다. 만약 투자자가 향후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하면 아이셰어스 IYF가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비용비율의 차이(0.29%포인트)는 장기 누적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동일한 총수익을 가정할 때 연간 29bp의 비용 차이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보도에서 강조됐다.
시장 영향 및 투자 시사점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첫째, 구성상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비용과 유동성이 투자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된다. 둘째, 비용 절감의 효과는 복리로 누적되어 장기 퍼포먼스에 실질적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셋째, 시장 환경 변화(예: 금리, 경기 사이클)는 대형주·중소형주·금융업종의 수익률 분포에 영향을 미치므로, 금리 민감도와 신용환경에 대한 전망을 포트폴리오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요약적 결론: 보도는 운용비용과 AUM 측면에서 뱅가드 VFH가 경쟁 우위에 있으며, 비슷한 구성과 성과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뱅가드 쪽이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리했다. 다만 과거 10년 성과는 아이셰어스가 소폭 앞섰고, 향후 대형주 우위가 유지될 경우 역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투자자 체크리스트(실무적 권고)
투자자는 다음 항목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 투자 기간과 목표 수익률을 명확히 할 것. 둘째, 비용비율과 AUM·유동성을 비교해 거래비용을 산정할 것. 셋째, 포트폴리오 내 금융 섹터의 비중과 상호 상관관계를 고려해 분산투자를 검토할 것. 넷째, 금리·경기·규제 리스크가 금융 섹터에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할 것. 이러한 점검은 두 ETF의 구조적 유사성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1월 16일 모틀리 풀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제시된 수치(비용비율, AUM, 과거 수익률 등)는 보도 시점의 공개 자료를 인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