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Vanguard Mid-Cap ETF(VO) 펀더멘털 보고서 공개…가치·품질·모멘텀·저변동성 점수 분석

[ETF 펀더멘털 리포트 집중 분석]

밸리디아(Validea)가 Vanguard Mid-Cap ETF(티커: VO)에 대한 최신 펀더멘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ETF가 주요 투자 팩터(요인)인 가치(Value)·품질(Quality)·모멘텀(Momentum)·저변동성(Low Volatility)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수치화해 제시한다.

2025년 9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VO는 ‘Large-Cap Low Volatility ETF’로 분류되며,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 섹터는 기술(Technology) 섹터, 최대 비중 산업은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Software & Programming)으로 나타났다.

주목

밸리디아는 각 팩터별 노출 정도를 1부터 99까지의 점수로 환산했다. 가치 48점, 모멘텀 40점, 품질 47점, 저변동성 53점으로, VO는 네 항목 모두에서 중간 이상 수준의 균형 잡힌 노출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저변동성 점수가 가장 높아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종목들이 자산 구성에 많이 포함됐음을 시사한다.

“VO ETF Fundamental Analysis”라는 제목의 세부 보고서는 https://www.validea.com/etf-factor-report/vo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 팩터(요인) 투자 용어 설명

가치(Value):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지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지닌 종목에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품질(Quality): 재무 건전성, 수익성, 현금흐름 등 ‘질(質)’적 요소를 평가한다.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낮은 부채비율 등을 가진 기업이 고품질에 속한다.

주목

모멘텀(Momentum):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수익률이 우수한 종목의 추세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다. 추세가 뚜렷할수록 점수가 높다.

저변동성(Low Volatility): 주가 변동폭(표준편차)이 낮은 종목을 선호하는 전략이다. 시장 급락기 방어력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ETF 기본 정보 및 특징

VO는 Vanguard 그룹이 운용하는 중형주 중심 ETF다. Large-Cap Low Volatility라는 분류는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 범주에 속하면서도, 자산 내 대부분이 변동성이 완만한 종목으로 구성된다는 의미다. 기술 섹터 비중이 가장 크지만, 저변동성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대형 기술주 가운데에서도 안정적 실적과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선별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비중이 가장 높다. 해당 산업은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그러나 동시에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감안해야 할 위험 요인이다.


팩터 점수 표

팩터 점수(1~99)
가치 48
모멘텀 40
품질 47
저변동성 53

전문가 관점에서 본 의미

가치·품질 점수가 40점대 중후반에 머문다는 것은 VO가 단순 저가 매수나 고품질 편중 전략이 아닌 다각도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반면 모멘텀 40점은 최근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대비 저조했음을 나타낼 수 있다. 모멘텀이 낮은 ETF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보다는 장기 균형 포트폴리오에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

저변동성 53점은 주요 팩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통상 S&P500 기반 광범위 ETF의 저변동성 지표가 50 안팎임을 감안하면, VO는 시장 평균 수준보다 다소 안정적인 항목을 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관련 추가 자료

밸리디아는 VO 외에도 ‘Top Technology ETFs’, ‘High Momentum ETFs’, ‘Top Low Volatility ETFs’, ‘High Fundamental Momentum ETFs’ 등 다양한 팩터별 ETF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Financial Planning Podcast를 통해 투자전략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배포 중이다.

밸리디아(Validea)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피터 린치(Peter Lynch)·마틴 즈바이크(Martin Zweig) 등 장기 초과수익을 달성한 ‘투자 구루’의 전략을 데이터화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제공하는 리서치 기관이다.


투자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 포함된 의견·견해는 전적으로 작성자에게 속하며, 나스닥(Nasdaq) 및 해당 리서치 기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ETF 편입 종목, 수수료, 추적 오차, 세제 혜택 등 개별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한 팩터 점수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 지표이므로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 금리 환경, 거시경제 변수 등 외부 요인 변화 시 팩터 민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결론

밸리디아 보고서가 제시한 4대 팩터 노출 분석 결과, Vanguard Mid-Cap ETF(VO)는 기술 섹터 중심의 중형주에 투자하면서도 저변동성 특성을 상대적으로 잘 살린 상품으로 평가된다. 가치·품질 지표가 중간 수준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전술적 자산 배분을 구상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