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존 네프 전략 일일 등급 상향: ‘하노버 뱅코프’, 저평가·이익 성장성으로 관심도 급증

밸리디아(Validea)의 ‘저(低) PER 투자자 포트폴리오’(일명 존 네프 모델)가 17일(현지시간) 하노버 뱅코프(티커: HNVR)의 종목 등급을 60%에서 79%로 상향했다. 해당 모델은 전설적 펀드 매니저 존 네프(John Neff)가 제시한 ‘저PER·고배당 성장’ 전략을 기계적으로 추적‧계량화한 것이다.

2025년 7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략은 기업의 지속적인 순이익 성장합리적 주가(낮은 주가수익비율, PER), 그리고 배당수익률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PER 80% 이상이면 포트폴리오 편입 후보, 90%를 초과하면 강력 매수 후보로 간주된다.

Hanover Bancorp 이미지


회사 개요 및 사업 범위

하노버 뱅코프는 뉴욕주 마인올라(Mineola)에 본사를 둔 커뮤니티 상업은행 Hanover Community Bank의 지주회사다. 다중 가족주택·상업용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및 신용라인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4시간 수수료 없는 ATM 서비스, 이자 지급형 무료수표계좌, 모바일·인터넷 뱅킹, 금고 대여까지 폭넓은 편의를 제공한다.

지점 네트워크는 뉴욕시 로커펠러센터·차이나타운·포리스트힐스·플러싱·선셋파크를 비롯해 롱아일랜드 가든시티파크·하우폿지·포트제퍼슨, 뉴저지 프리홀드까지 확장돼 있다.


네프 전략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P/E 비율: PASS
EPS(주당순이익) 성장: PASS
미래 EPS 성장: FAIL
매출 성장: PASS
총수익/주가수익비율: PASS
잉여현금흐름: PASS
EPS 지속성: FAIL

위 표는 모든 항목이 동일 가중치가 아님을 전제로, 종목의 ‘강점·약점’을 한눈에 보여준다. 총점 79%는 모델상 ‘관심 단계’에 해당하며, 향후 이익 지속성(EPS Persistence)과 미래 성장 추정치가 개선될 경우 80% 후반대 진입도 가능하다.


존 네프의 투자 철학과 장기 성과

‘지루하지만 강력하다’는 수식어로 회자되는 네프의 윈저 펀드(Windsor Fund)는 1964~1995년 평균 연복리 13.7%를 기록, 동일 기간 S&P500(10.6%)을 3.1%p 상회했다. 이는 10,000달러를 564,000달러로 불린 성과로, 시장 수익률(233,000달러)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PER과 배당수익률을 함께 고려해 ‘가치 대비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프는 고성장주가 아닌 ‘저평가 상태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집중해 변동성을 낮추고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다.


소형주·은행 섹터의 기회와 위험

하노버 뱅코프처럼 시가총액이 수억 달러 수준인 소형 은행주는 지역경제·부동산 경기금리 사이클에 민감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마진 확대엔 긍정적이지만, 경기 둔화 시 대손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인이다.

커뮤니티뱅크 이미지

그러나 커뮤니티 뱅크 특유의 관계 기반 대출·지역밀착 서비스는 대형 은행이 제공하기 어려운 차별화 포인트다. 디지털 뱅킹 인프라를 확대하면서도 오프라인 지점을 유지해 궁극적으로 예금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 관점: 추가 관찰 포인트

1) 건전성 지표*: 총자본비율·Tier 1 비율 등 규제자본 기준을 면밀히 추적해야 한다.
2)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다가구·상업용 부동산 편중 위험 완화 여부가 관건이다.
3) 연체율충당금 커버리지 변화를 통해 경기 민감도를 가늠할 수 있다.
4) 배당 정책: 네프 모델은 배당수익률도 비중 있게 본다. 향후 배당 증액이 이뤄질 경우 점수 상향 여지가 있다.

*해설: Tier 1 비율은 은행의 핵심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위기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강화로 중요성이 확대됐다.


마켓 인사이트

최근 미 중소형 금융주는 대형주 대비 밸류에이션이 20~30% 할인돼 있으며, M&A 가능성과 금리 스프레드 확대가 업사이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성 탓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장기·분산 투자 접근이 권고된다.


한편,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전설적 ‘구루’(guru)의 투자 공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종목별 ‘구루 스코어’를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개별 종목·인덱스·모델 포트폴리오 조회 기능을 통해 투자자에게 정량 분석 툴을 지원한다.

본 보도는 하노버 뱅코프의 펀더멘털 분석, 네프 전략 적합도, 업계 지형 등을 근거로 작성됐으며, 특정 투자행위를 권유하는 목적은 아니다. 투자는 각자의 책임임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