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Validea)가 ‘조엘 그린블랫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 투자전략’ 모델을 적용해 아데이아 주식(ADEIA INC, 티커: ADEA)의 투자 적합성 점수를 80%에서 90%로 상향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조엘 그린블랫(Joel Greenblatt) 교수가 제시한 이른바 ‘매직 포뮬러(Magic Formula)’를 밸리디아가 모델화한 결과다. 매직 포뮬러는 ① 높은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과 ② 매력적인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이라는 두 가지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선별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가치투자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밸리디아는 “점수 80% 이상이면 전략이 해당 종목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음을,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Strong Interest)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데이아는 기존 ‘관심 종목’에서 ‘강한 관심 종목’ 반열로 올라섰다.
아데이아(ADEIA INC) 기업 개요
아데이아는 연구·개발(R&D)과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산업의 스몰캡 성장주다. 동사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소비자 전자기기, 반도체 분야에서 기초 기술을 발명·개발·취득해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테크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다채널(MVPD) 및 OTT(Over-the-top) 사업자, 소셜미디어 플랫폼, 반도체 기업 등에게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블랫 전략 세부 평가
•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 Neutral
• 유형자본 수익률(Return on Tangible Capital): Neutral
• 최종 순위(Final Ranking): Pass
표면적으로 두 핵심 지표가 모두 ‘Neutral’ 평가를 받았지만, 전체 순위는 ‘Pass’를 기록하며 90% 점수를 획득했다. 전략 내 각 항목은 동일 가중치가 아니므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종합 점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밸리디아는 별도 링크로 Guru Analysis와 Fundamental Analysis 리포트를 제공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세부 수치 확인을 돕는다.
‘매직 포뮬러’란 무엇인가?
그린블랫 교수는 2005년 출간한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에서 두 개 변수만으로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백테스트 결과, 연평균 30.8% 수익률을 기록해 동기간 S&P 500 지수의 12.4%를 크게 웃돌았다.
그린블랫 본인이 설립한 고담 캐피털(Gotham Capital)은 20년 이상 연평균 40%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이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 전략은 ‘High ROC, High EY’라는 간결함 덕분에 주식 초보자부터 기관투자가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지표 의존의 위험성과 거시경제·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력 한계가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 시각 및 투자 시사점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업종이 AI·OTT 성장 기대감으로 재평가되면서, IP 라이선싱 기반 기업에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업그레이드는 시장 테마와 맞물린 밸류에이션 재조명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밸리디아 모델이 ‘성장성’보다 ‘가치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세부 재무지표 변동과 라이선스 계약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밸리디아와 ‘투자 구루’ 전략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장기 초과수익(S&P 대비)을 거둔 인물의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추적·포트폴리오화한다. 투자자는 다양한 ‘구루’ 모델을 비교·활용하며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밸리디아는 “전략 점수는 80%를 경계선으로 삼았을 때 초기 관심 여부를, 90% 이상은 강력한 매수 후보임을 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아데이아의 상향 조정은 해당 종목이 포트폴리오 편입 후보군에서 우선순위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결론
아데이아는 지식재산(IP) 라이선싱에 특화된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전방위에서 캐시플로를 창출한다. 여기에 조엘 그린블랫 모델상 고평가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더해져, 가치·성장 혼합 전략을 찾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확장과 계약 갱신이 필수적인 만큼, 투자 결정 전 세부 실적과 향후 라이선스 로열티 전망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