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Validea)가 미국 레스토랑 업종의 소형 성장주인 네이선스 페이머스(Nathan’s Famous, Inc., 티커: NATH)의 투자 등급을 기존 80%에서 90%로 상향했다. 이는 전설적 투자자 조엘 그린블랫(Joel Greenblatt)이 고안한 ‘매직 포뮬러(Magic Formula)’ 전략을 따르는 ‘Earnings Yield Investor’ 모델에서 산출된 결과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는 높은 자본 수익률(ROC)과 매력적인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네이선스 페이머스의 기초 재무지표와 밸류에이션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엘 그린블랫의 전략은 2005년 발간된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에서 처음 대중화됐다. 그는 두 가지 핵심 지표, 즉 자본 대비 수익률과 이익수익률만으로도 시장을 장기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백테스트 결과 연평균 30.8%의 복리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 500의 12.4%를 크게 앞섰다.
네이선스 페이머스는 미국 전역 50개 주와 괌,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한 지역, 그리고 20개 해외 국가에 ‘Nathan’s World Famous Beef Hot Dogs’ 등 육가공 제품을 유통·라이선스·직영 판매한다. 주요 사업 부문은 ▲브랜디드 제품 프로그램(도·소매 핫도그 공급) ▲제품 라이선스(핫도그·소시지·옥수수비프·냉동 감자 등 식료품 체인 판매) ▲레스토랑 운영(직영점·프랜차이즈·가상주방)으로 구분된다.
투자 포인트
• 최종 랭킹: PASS
• 이익수익률: 중립
• 유형자본수익률: 중립
밸리디아의 스코어링에서 90% 이상은 ‘강한 매수 관심’ 구간으로 분류된다. 이번 상향으로 네이선스 페이머스는 ‘매직 포뮬러’ 모델 포트폴리오 편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매직 포뮬러’ 용어 풀이
•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 : 주가대비 이익의 비율로, PER의 역수 개념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 자본 수익률(Return on Capital) : 영업이익을 운용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나타낸다.
이번 등급 상향은 네이선스 페이머스가 두 지표에서 모두 중립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전체 모델상 ‘통과’ 판정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해당 기업이 현금흐름 창출력, 브랜드 파워, 저변 확대 측면에서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밸리디아 소개 :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 등 ‘시장 이긴’ 투자 거장들의 전략을 모형화해 포트폴리오와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거장별 모델 포트폴리오·팩터 리포트·구루 분석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전문가 해석 : 필자는 음식료·레스토랑 산업 특성상 인플레이션과 원재료 변동성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다만 네이선스 페이머스는 라이선스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마진을 방어하고 있으며,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로열티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ROC 40% 이상을 유지한다면 향후 주가 리레이팅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나스닥은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고지했다.











